1949년부터 1966년까지 조선노동당의 최고수반은 당의 최고기관인 당중앙위원회 위원장이었다. 하지만 1966년 10월 개최된 제2차 당대표자회에서 당 기구를 개편하여 당중앙위원회 위원장직과 부위원장직을 폐지하고, 당중앙위원회의 최고직위로 총비서직을 두고 총비서 아래 당중앙위원회 비서국을 설치했으며, 당대표자회 마지막 날인 10월 2일에 제4기 당중앙위원회 제14차 총회를 개최하여 김일성을 총비서로 선출했다. 그리고 김일성은 1994년 사망 시까지 총비서직을 유지했다.
1997년까지 공석으로 남아있다 같은 해 10월 8일당중앙위원회와 당중앙군사위원회의 연명 추대를 통해 김정일이 총비서직에 취임했다. 김정일이 사망한 후인 2012년 4월의 당대표자회에서는 김정일을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하고, 대신 김정은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로 추대했다. 중앙위원회 총비서는 당대회 또는 당대표자회 그리고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당을 대표하여 ‘당 활동보고’를 하기 때문에, 조선노동당의 당수로 간주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조선노동당이 지도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총비서는 북한의 사실상의 최고지도자이다. 하지만 김정일이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된 후 현재는 김정은이 제1비서로 조선로동당의 ‘활동보고’를 하기 때문에 총비서의 역할을 대행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