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조선혁명과정에서 통일전선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통일전선공작을 전담하는 대남공작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에는 노동당 산하의 연락부(옛 사회문화부), 당35호실(옛 조사부), 통일전선부, 작전부, 그리고 인민무력부 정찰국과 국가안전보위부 등 대남공작을 전담하는 6개의 공작부서가 있는데, 이 중 통일전선공작을 주관하는 부서가 통일전선부이다.
통일전선부는 1977년에 신설되었는데, 부장을 책임자로 하여 정책·교류·회담·연고자·총련·조직담당 부부장들이 있으며, 약 3,000여 명이 남북회담 정책수립, 해외 반한 교포단체 지도육성, 대남 심리전, 대남자료 분석 등의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장기간 같은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통일전선부는 남한 관련 각종 정보 및 자료를 분석·연구하는 조국통일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통일전선부에는 외곽단체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해외동포위원회,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범청학련(조국통일범청년학생연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