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해방 이후 『봄비』를 저술한 시인.
개설
생애 및 활동사항
1954년 「동백꽃」(『문예』 3월호), 「실솔(蟋蟀)」, 「봄비」(『현대문학』 3월호)가 서정주에 의해 추천되면서 등단했다. 서정주는 추천사에서 “상(想)에 헷것이 묻지 않은 게 첫째 좋고 그 배치와 표현에도 성공했으려니와 요즘 시단 시인의 대부분이 뜻면을 찾다가 시에 감동이나 지혜의 움직이는 모양을 주어야 할 것까지를 잊어버리고 천편일률로 ‘이다’ ‘이었다’ ‘하였다’만 되풀이하고 있는 실상에 비해 자기 시의 몸놀림이나마 뜻과 아울러 같이 가져보려고 노력한 점도 요새 일로서는 귀한 작품이다.”라고 하였다. 한자어 대신 우리말을 실감있게 살려낸 「봄비」의 작품이 가진 음악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의 작품세계는 1930년대 시문학파의 순수시의 시적 전통을 계승한다고 평가받았다.
그는 생전에 34편의 시를 묶어 단 한 권의 시집인 『봄비』(현대문학, 1969)를 발간했다. 이후 여러 문예지에 열심히 작품을 발표하였으나 작품집으로 묶지 않았고 장이지가 『이수복 시전집』(현대문학, 2009)을 펴낸 바 있다. 1994년 광주시 사직공원에 그의 대표시 「봄비」가 새겨진 시비가 건립되었다.
의의 및 평가
앞서 김영랑 시인이 보여준 향토언어 특유의 율동과 섬세한 감수성이 이수복에 이르러 시적 정서로 변주되면서 미묘한 정서의 흐름을 포착한 서정시의 세계로 나타난다. 특히 한국전쟁으로 상처받은 내면이 세계와의 동일시를 추구하는 서정양식을 통해 점차 회복되는 작품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상훈과 추모
현대문학상 신인상(1957)
참고문헌
- 『이수복 시전집』(장이지 엮음, 현대문학,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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