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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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때 남자 연령으로 구분한 계층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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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통일신라 때 남자 연령으로 구분한 계층의 하나.
내용

「신라촌락문서(新羅村落文書)」에는 촌락의 인구를 남녀 공히 나이에 따라 6개의 연령으로 구분한 계층으로 나누어, 남자는 정(丁)·조자(助子)·추자(追子)·소자(小子)·제공(除公)·노공(老公)의 순으로 그 수를 통계해놓았다. 인구를 연령으로 구분한 계층으로 나누어 파악한 것은 특정 연령의 사람에게 세(稅)를 징수하기 위해서였다. 추자는 조자의 아래, 소자의 위 등급이며 여자 연령으로 구분한 계층인 추녀자(追女子)에 대응한다. 같은 시기 당(唐)의 경우 정 아래 연령으로 구분한 계층 중(中), 소(小)의 2단계인데 비해, 신라에서는 정 아래 조(助), 추(追), 소의 3단계로 연령등급을 더욱 세분하였다.

추자의 의미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세를 징수할 수 있는 ‘정·조자의 연령에 곧 이를 수 있는 남자’라는 뜻으로 작명되었다고 생각된다. 통일신라 때 소자·소녀자의 연령 상한은 10세 전후였다. 이러한 점을 통해서 볼 때, 추자의 연령층 범위는 11∼14세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의 자료로는 정확히 단정하기 어렵다.

참고문헌

『신라촌락사회사연구』(이인철, 일지사, 1996)
「신라 통일기 왕실의 촌락지배」(윤선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박사학위논문, 2000)
「신라균전성책의 분석을 통해본 촌락지배의 실태」(兼若逸之, 연세대학교 사학과 박사학위논문, 1984)
「신라의 율령고」(전봉덕,『서울대학교논문집 인문사회』4, 1956)
『朝鮮古代の經濟と社會』(浜中昇, 法政大學出版局, 1986)
「新羅の村落」(旗田巍,『歷史學硏究』226·227, 1958·1959:『朝鮮中世社會史の硏究』, 法政大學出版部,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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