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국어에 본디부터 있던 말이나 그것에 기초하여 새로 만들어진 단어. 순우리말.
개설
내용
우선, 국어의 범위를 어떻게 잡느냐가 문제이다. 그것은 국어의 기원에까지 소급하는 문제가 된다. 어느 시대 어느 지역에서 사용되던 언어에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가가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그것을 사용하는 주체인 우리의 역사와 일치가 확인되는 경우에만 신빙성을 가지게 된다. 이와 같은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고유어의 확인보다는 외래어의 근본을 확인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쉬울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모든 외래어를 찾아 완벽하게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는 보장은 없다.
우리가 고유어라고 생각하기 쉬운 부처[佛] · 자[尺] · 요[褥] · 살[矢] · 저[笛] · 토끼[兎] · 갓[芥] · 붓[筆] · 먹[墨] · 닭[鷄] · 말[馬] · 되[升] 등도 이른 시기에 국어에 편입된 외래어이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고유어들은 대개 의미의 폭이 넓고,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다의어(多義語)이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다 보니 하나의 단어가 여러 가지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고유어와 한자어는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말 안에서 공존하여 오는 동안 매우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한 개의 고유어와 둘 이상의 한자어들이 폭넓은 대응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생각’은 상황에 따라 ‘사색, 사유, 명상, 상념, 창안, 고안, 궁리, 연구, 착안, 구상, 구안, 기억, 추억, 의사, 의향, 의도, 심산, 심중, 착상, 발상, 구상’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자어들은 대개 개념어 · 추상어로서 고유어에 비하여 좀 더 정확하고 분화된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고유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국어에서 고유어의 정확한 수는 알기 어려우나, 대체로 국어에서의 고유어는 전체 어휘항목의 26% 정도이다. 다음 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단어들을 어종별로 분류하여 통계를 낸 결과이다.
| 어종 | 고유어 | 한자어 | 외래어 | 기타(혼합 형태) | 합계 |
|---|---|---|---|---|---|
| 분류 | |||||
| 표제어 | 111,299 | 251,478 | 23,196 | 54,289 | 440,262 |
| 부표제어 | 20,672 | 46,438 | 165 | 1,234 | 68,509 |
| 합계 | 131,971 | 297,916 | 23,361 | 55,523 | 508,771 |
| 백분율 | 25.9% | 58.5% | 4.7% | 10.9% | 100% |
| 〈표〉 | |||||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학교 문법과 문법 교육』(임지룡·이은규·김종록·송창선·황미향·이문규·최웅환, 도서출판 박이정, 2005)
- 『국어문법론강의』(이익섭·채완, 학연사, 1999)
- 『한국의 언어』(이익섭, 신구문화사, 1997)
- 『표준 국어문법론(개정판)』(남기심·고영근, 탑출판사, 1993)
- 『국어사개설』(이기문, 민중서관, 1972)
- 『우리말본』(최현배, 정음문화사, 1971)
- 「이른 시기에 있어서의 한중언어접촉의 일반에 대하여」(김완진,『語學硏究』6-1, 서울대학교어학연구소, 1970)
- 「근세중국어차용에 대하여」(이기문,『아세아연구』8-2, 고려대학교아세아문제연구소,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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