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해주 출생으로 평양음악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임 였다. 한국가곡 「비목」, 「기다리는 마음」, 오페라 「춘향전」, 「심청전」 등을 작곡하였고 서울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다.
1932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하였다. 해주사범학교, 평양음악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월남하여 창덕여자고등학교, 서울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 숙명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재임하였고 수도여자사범대학, 한양대학교 강사를 거쳐 1973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 전임 강사로 임용되었다. 2000년 퇴임한 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명예교수를 지냈다. 17세에 첫 가곡 「바다의 소곡」을 작곡하였다.
한국가곡 「비목」, 「기다리는 마음」의 작곡가이며 1961년 오페라 「호동왕자」를 작곡하여 1962년 국립 오페라단 창립 기념 공연에 발표하였다. 이후 1966년 오페라 「춘향전」,「수양대군」, 1967년 「심청전」, 1971년 「원효대사」 등을 작곡하여 국내 창작오페라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1988년 올림픽 기념 오페라 「불타는 탑」을 작곡하였고 「조용한 아침의 나라」는 우리나라의 사계를 표현한 작품으로 동해의 여명, 한강, 황금벌판, 눈 덮인 영봉으로 구성된 교향시이다.
1982년 서울아카데미 심포니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상임지휘자로 재임하였으며
아리아의 밤, 가곡의 밤과 같은 방송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가곡의 대중화에 힘썼다. 한국작곡가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1975년 대한민국 방송 음악상, 1988년 대한민국 최우수 작곡상, 1988년 예술문화 대상, 1992년 백상예술대상 음악 부문, 1992년 영화 평론가상 음악 부문, 1994년 서울 정도 600년 자랑스러운 서울 시민상, 1997년 서울시 문화상 음악 부문, 2000년 한국 작곡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