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성악을 전공하였다. 귀국 후 음악 교사와 합창 지휘자를 거쳐 효성여자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하대응 가곡집 I』, 『하대응 가곡집 II』, 『산』등을 발간하였다.
1914년 6월 27일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다.
휘문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유학, 현재 동경음악대학인 일본 동양음악학교(東洋音樂學校)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던 중 성악 전공으로 전과하였다. 1936년 전 일본 음악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1등 없는 2등으로 입상하였고 동경에서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의 주역을 맡았다.
귀국한 후 서울 부민관에서 첫 독창회를 열고 성남중학교, 동성중학교, 계성여중·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1939년부터 1952년까지 서울가톨릭합창단을 지휘하였으며 당시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와 합창 지휘를 겸했을 뿐 아니라 뛰어난 편곡 능력을 보여주어 독보적인 존재로 주목받았다. 6·25전쟁 중 대구로 피난, 1951년부터 1953년까지 대구의 남산여고 음악교사를 지냈고 1954년 효성여자대학교에 부임하여 1980년까지 재직하였다.
1955년 대구음악가협회 초대 회장 역임, 1959년 경북 예술단체총연합회를 발족하였고 1962년 초대 한국 음악가협회 경북 지부장, 대구 방송관현악단 창립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진달래꽃」, 「못잊어」, 「초혼」, 「나그네」 등 다수의 가곡을 남겼으며 1963년에 『하대응 가곡집 I』, 1973년 『하대응 가곡집 II』, 『산』을 발표하였다.
1965년 경북문화상, 1975년 향토음악 공로상, 1978년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