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행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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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락
여민락
국악
개념
어가행렬에서 악대가 연주하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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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어가행렬에서 악대가 연주하는 음악.
개설

궁중 행사를 거행하기 위해 임금이 행차할 때 수행하던 악대가 연주했던 음악을 일컫는다. 궁궐 안에서 왕이 이동할 경우와 궁궐 밖에 위치한 장거리 장소에 거둥할 때, 악대의 종류가 달라졌으며 악대의 성격에 따라 악곡도 변화되었다.

연원 및 변천

어가행렬에 악대가 수반되는 모습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부터 보이며, 고려시대에는 국왕의 거둥에 동원되었던 위장(衛仗)과 노부(鹵簿)에 악기가 편성되어 음악이 연주되기도 하였다.

조선후기에는 왕이 성(城) 안에 행차할 때 전부고취(前部鼓吹)와 후부고취(後部鼓吹)가 「여민락만」ㆍ「성수무강만」ㆍ「낙양춘」ㆍ「여민락령」ㆍ「보허자령」ㆍ「환궁악」 등을 연주하였다. 왕이 성 밖을 행차할 경우에는 취고수(吹鼓手)와 세악수(細樂手)가 행악을 담당하였다. 취고수는 「대취타(大吹打)」를, 세악수는 「취타」ㆍ「길군악」ㆍ「길타령」ㆍ「별우조타령」ㆍ「군악」을 연주하였다. 왕의 성 안팎 행차에 수반되는 악대로는 내취(內吹)가 유일하며, 레파토리는 취고수ㆍ세악수의 것과 같다. 이러한 행악의 전통은 현재 대취타로 전승되어 남아 있다.

참고문헌

『조선후기 군영악대』(이숙희, 태학사, 2007)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반차도(班次圖) 의 행악 연구」(제샛별, 『예술논집』 20권, 전남대학교 예술연구소, 2019)
「행악(行樂) 연주악대의 종류와 성격: 궁중ㆍ관아ㆍ군영을 중심으로」(이숙희, 『한국음악연구』제35집, 한국국악학회, 2004)
「조선조의 고취(鼓吹)와 고취악(鼓吹樂)」(신대철,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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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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