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초기 세종대에 아악(雅樂)을 정리했던 난계(蘭溪) 박연(朴堧)의 정신을 기려 사단법인 난계기념사업회와 영동군의 주최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축제 지역인 영동은 박연의 고향이다.
송재충 선생의 제청으로 난계기념사업회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1965년에 난계예술제라는 칭호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제7회까지 개최되다가 잠시 3년간 중단되었던 이력이 있으며, 제12회 행사가 불발되기도 하였지만 곧 복구되었다. 1998년 제31회 행사부터 명칭을 난계국악축제로 교체하였으며, 2012년에 제45회 난계국악축제가 설행되었다.
초창기에는 경연대회를 하는 정도로 소략하게 출발했지만 1975년부터 전국적인 행사로 승격되었다. 1999년부터는 난계숭모제를 시작하였으며, 1993년부터 한국국악학회를 초청하여 학술세미나를 열게 되었고, 1997년에는 악학대상을 제정하였다. 1998년부터는 국악캠프를 비롯하여 체험 행사, 문화 행사 등을 한층 더 보완하였다. 현재 군민행사, 공연, 체험, 경연대회, 학술대회, 기타 부대행사로 분류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함으로써 국악학자, 국악연주자, 청소년, 군민, 일반인, 외국인 등이 각각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악의 발전과 대중화에 공헌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적인 규모의 전문 국악 축제라는 측면에서 일정한 의미를 지닌다. 영동 지역의 특성을 살려 그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