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장소리」는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며 경상도 지역에서도 일부 나타나는데, 지역에 따라 다양한 소리가 불렸다.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에농데농」, 「두름박 훨훨」, 「질꼬내기」, 「산아지타령」, 「매화타령」, 「양산도」가 많이 불렸으며,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에서는 「산아지타령」과 「방개타령」, 「섬마타령」, 「질꼬내기」 등이 불렸고,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칭칭이소리」, 「캥마쿵쿵노세」가 널리 불렸다. 「풍장소리」를 말 그대로 풀이해 보면 ‘풍장을 치면서 부르는 노래’를 모두 「풍장소리」라 할 수 있고, 논맬 때 풍물을 치면서 부르는 소리도 「풍장소리」라 한다. 어업노동요 중 만선이 되어 돌아오면서 풍장을 치며 부르는 소리 역시 「풍장소리」라 하는데, 이는 흔히 「만선풍장소리」라 하여 논농사의 「풍장소리」와 구분한다.
노랫말은 마지막 논매기를 마치고 주인집으로 가서 즐겁게 노는 광경을 묘사하는 내용이나 풍년을 기뻐하는 내용 등 흥을 돋우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흥겨운 느낌이 든다.
받는소리: 애롱 대롱 지화자 좋네
메기는소리: 애롱 대롱 지화자 좋네 / 풍년새 운다네 풍년새 울어 / 금년년도에 풍년새 울어 / 여보소 선일꾼은 / 석자세치 무명베수건 / 이내 몸에다 들쳐나 메고 / 건너라 장구배미 / 물꼬 막으러 내가 간다 / 소도 타고 말도 타고 / 여보소 대문을 열어라 / 노적봉 들쳐나 메고 / 요리저리 길을 비키소 / 수만석 걷어가지고 / 우리 마당에다 놓아나 보니 / 이런 풍년이 워데가 있소 / 흥이로구나 흥이 났네 / 우리 농군을 흥이 났어 / 여보소 수머심은 / 달구장테 닭을 잡어내소 / 좀도 좋구나 좀도나 좋네(나주군 다시면 동당리 청림 「풍장소리」-애롱대롱, [『한국민요대전』] 전남0508)
받는소리: 허허 나허허허야 어야 뒤여 산이로고나
메기는소리: 가자 워서 놀러 가자 가자 워서 놀러 가자 이수 건너 뱃놀이 가자 / 인제 개면은 원제 올래 인제 개면은 원제 올래 오만 날을 일러나 주소 / 오동추야 달도 밝고 오동추야 달도 밝고 임의 생각 절로나 나네 / 저 산 너메다 소첩을 두고 저 산 너메다 소첩을 두고 밤질 걸기 난감허네 /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고 일락서산에 해 떨어지고 월출동령 달 솟아온다/ 오날은 가다 여기서 놀고 오날은 가다 여기서 놀고 내일 날은 어디서 놀께(남원군 대강면 평촌리 평촌 「농사장원례소리」-산아지타령, [『한국민요대전』] 전북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