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서 전승되는 마을굿.
개설
연원 및 변천
도뱅이만신은 칠보산 인근에 살면서 구운동에 단골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구운동에 굿이 있으면 마을굿을 하고, 주민들은 자식들의 명다리를 도뱅이만신 집에 걸기도 했다. 그러다가 6.25 이후 단골관계가 끊어졌다고 한다. 고색동 큰말 도당굿이 끊어진 것도 이즈음으로 50여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큰말도당은 박시현의 할아버지가 조성한 것이다.
행사내용
고색동의 도당굿은 3년마다 했는데 짝수 해에만 하고, 홀수 해에는 간단하게 제만 지냈다고 한다. 당제는 10월에 지내므로 구월에 마을 사람 중 깨끗한 사람을 뽑아서 제관을 삼는다. 제관은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부정한 것을 가리고 부인과 합방도 하지 않으며, 당에 쓸 음식을 준비하고 조라술을 담근다.
당제일은 정월당제, 농악놀이, 칠월칠석 당고사, 시월 당제 등으로 갈라서 한다. 당제일이 셋으로 갈라지고 일정하게 세시절기와 관련되는 것으로 보아서 여느 지역의 당굿에서 하는 의례일과 일치된다. 당제일에 하는 행사로 큰 것이 바로 농악놀이와 곁들이는 정월달의 줄다리기이다. 이 줄다리기는 정월당제일과 관련된다.
고색동은 화성을 쌓을 때부터 성 안과 밖이 나뉘어 줄다리기를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매년 줄다리기를 하고 있으며, 정월 보름날 줄다리기를 하기 전에 꼭 당에 가서 간단하게 제를 올리며 당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줄다리기 시작을 고한다고 한다. 옛날에 짝수 해가 되어 굿을 할 때는 금곡동 도뱅이에 사는 산이인 코주부(이덕만)와 그 집안 사람들이 와서 굿을 했다. 이덕만은 앉은말의 명인으로 굿은 일반적인 안택굿처럼 진행되었으며, 경기도당굿에서 나타나는 뒷전의 굿놀이인 허수아비를 놀리는 “의딩이는 놀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 점에서 이 지역의 도뱅이마나님의 굿은 전형적으로 세습남부인 산이제 굿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수원시의 역사와 문화유적』(수원시, 수원시, 2000)
- 『경기도 도당굿 무가의 현재 연구』(김헌선, 집문당,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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