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기 서도지역의 사당패계승집단인 날탕패가 담당했던 음악으로, 대개 선소리계통소리이다.
날탕계음악은 날탕패들이 담당했던 노래로, 「산천초목」, 「놀량」, 「앞산타령(혹은 사거리)」, 「뒷산타령(혹은 중거리)」, 「경발림(혹은 경사거리)」과 같은 선소리들이해당한다. 이들 소리는 전통시대 대표적인 유랑예인집단이었던 사당패의 소리를 근세기 서도 선소리패들이 중심이 되어 무대화시켜 계승한 것이며, 1900년대 후반에는 서울에서 평양 날탕패가 장안의 화제였다. 대표적인 평양 날탕패 출신으로 문영수와 이정화가 있으며, 평양 날탕은 산탕령 외 「수심가」, 「앵봉가」, 「방에타령」, 「담바고타령」 등 경, 서도 잡가 및 민요에도 능했던 사실이 확인된다.
날탕계음악은 현재 경, 서도 입창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이들 소리는 1968년 국가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으로 지정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