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줄소리는 줄광대가 줄을 타며 부르는 소리이다. 줄타기는 줄광대가 줄 위에서 이야기·동작·소리를 펼치는 연희로, 줄광대·어릿광대·삼현육각이 함께한다. 줄소리는 그중 줄광대가 아니리와 발림을 섞어 줄을 타며 부르는 형식으로, 어릿광대와 재담을 주고받기도 한다. 줄타기를 광대집단의 광대줄타기와 남사당패의 어름줄타기로 나눔에 따라 두 집단의 줄소리 양식 또한 다르다. 광대줄소리는 판소리와 음악적 연원이 닿아 중모리·자진모리 등 판소리 장단을 공유하고 다양한 타령류가 전승된다. 남사당패 줄소리는 통속민요와 남도소리를 주로 불렀다.
정의
줄광대가 줄을 타며 부르는 소리.
내용
줄타기는 화랭이패, 또는 「창우집단(倡優集團)」이라 하는 광대집단의 줄광대가 타는 광대줄타기와 남사당패가 타는 어름줄타기[조선줄타기] 두 가지가 있다. 광대집단의 줄소리와 남사당패의 줄소리가 다른데 광대집단의 줄소리는 판소리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
광대집단의 줄소리로는 김봉업(金奉業: 1885~1962)이 녹음한 줄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그에 따르면 「중타령」, 「절이름타령」, 「팔선녀타령」, 「옹생원호령」, 「중근본타령」, 「장삼을 벗는다」, 「왈짜타령」, 「신세타령」, 「새타령」 등을 불렀다고 한다. 이 때 장단은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 등에 맞춰 부르는데, 판소리에서도 사용되는 장단이다. 줄광대가 속해 있던 광대집단에는 판소리를 부르는 소리광대도 속해 있었고, 이에 줄광대의 줄소리에는 판소리와 공통되는 음악적 특징이 나타난다.
남사당패의 줄소리는 1970년대 여성 어름사니 명인 조송자(趙松子: 1927~2000)의 경우, 「오봉산타령」, 「뱃노래」 등과 같이 통속민요 계통을 주로 불렀고 남도소리인 「새타령」을 부르기도 했다.
참고문헌
단행본
- 심우성, 『줄타기』(문화재청, 2000)
논문
- 이호승, 「남사당패 어름사니 조송자의 연희 세계」(『민속학연구』, 국립민속박물관, 2016)
- 김혜리, 「김봉업 창 줄소리 연구: ‘중타령’·‘새타령’을 중심으로」(한양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010)
- 이보형, 「창우집단의 광대소리 연구: 육자배기 토리권의 창우집단을 중심으로」(『근대로의 전환기적 음악양상: 조선후기편』, 민속원, 2004)
- 이보형, 「줄타기」(『문예진흥』 94, 한국문화예술진흥원, 1984)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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