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방송매체를 통한 광고에서 수용자의 감성에 호소함으로써 효과적 메시지 전달을 위하여 사용하는 음악.
개설
징글은 상업방송의 등장과 거의 동시에 출현한 고전적 광고 기법으로서, 15초∼1분 이내의 짧고 간단한 형식에 잦은 반복과 강한 훅을 특징으로 한다. 미국에서는 1920년대 말, 한국에서는 1950년대 말 민영 라디오 방송의 개국과 함께 시작되어 라디오 시대의 가장 대표적인 광고 기법으로 간주되었다. 매체의 주도권이 영상매체로 바뀐 현재에는 과거의 지배적 지위를 누리지 못하는 감이 없지 않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경음악과 사운드 로고의 영역에서는 아직도 막강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운드 로고의 예로는 「I’m your energy」, 「I’m lovin’ it」, 그리고 인텔의 「딩동딩동」 등이 있다.
연원 및 변천
광고음악의 전기는 1970년대 중반 통기타 포크 음악의 가수가 징글을 창작하기 시작하면서 발생했다. 특히 1975년 12월의 대마초 파동으로 활동이 정지당한 일군의 음악인들, 예를 들어 윤형주, 김도향, 강근식, 이장희 등이 전문 광고음악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창작 광고음악을 만들어 내면서 광고음악계의 실력자로 활동한다. 이들은 기존의 구호적이고 단순하고 기능적인 징글에서 예술성이 가미된 감성적 징글로 광고음악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창작 징글 형태의 광고음악은 1980년대 전반기까지 꾸준히 전성기를 누렸지만 컬러 TV의 등장으로 인해 노래 중심이 아닌 영상 중심의 광고가 지배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또한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기성곡을 광고음악으로 사용하는 현상이 증대하면서, 창작 광고음악의 입지는 매우 좁아졌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광고업계의 분화가 가속화되고, 기성 음악을 사용하는데 대한 저작권료 부담이 커지고, 광고음악과 관련한 전략적 사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시금 창작 광고음악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추세다.
내용
1970년대에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멜로디, 개성적이고 신선한 창법, 짧게 압축적인 가사, 간단하고 정밀한 편곡을 가진 노래들이 광고음악을 지배했다. 주류와 제약 광고에서 징글의 사용이 금지되면서, 창작 징글은 제과, 음료, 패션 등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상품에 집중했다. 김도향의 줄줄이 사탕, 강근식의 부라보콘, 송창식의 투게더, 윤형주의 오란C 등은 당대를 대표하는 징글의 전범이다.
1980년대 이후 광고음악은 노래 형식을 탈피하여, 영상을 보조하고 분위기를 형성하는 부차적 기능으로 전락했다. 이는 광고 커뮤니케이션의 초점이 영상으로 옮겨갔고, 이와 함께 광고 제작비 중 음악에 할당된 몫이 감소한 것에도 그 이유가 있다.
현황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방송광고영업백서 1991-2000』(한국방송광고공사, 2001)
- 『한국광고사』(신인섭ㆍ서범석, 나남출판, 1998)
- 『방송광고영업백서 1981-1990』(한국방송광고공사, 1991)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