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에 김홍도가 그린 산수인물화.
구성 및 형식
내용
화면은 거대한 절벽과 3척의 배가 떠있는 수면으로 크게 이분(二分)되는데, 거친 하엽준(荷葉皴: 바위나 언덕의 표면을 연잎의 잎맥처럼 표현하는 기법)과 앙상한 가지가 무성한 잡목 표현에 김홍도의 개성적인 화풍이 드러나 있다. 이와 달리 잡목 뒤편의 폭포 부분에는 연한 먹을 사용해 거리감을 조성하였다. 또 배와 이목구비를 살린 인물들은 정돈된 필선으로 간결하게 특징을 잡아 묘사하였다. 흐르는 물결에 몸을 내맡긴 듯한 세 척의 배에 4명의 인물이 나누어 타고 있는데, 그 자세가 어부라기보다는 유유자적 한때를 보내는 선비의 분위기를 풍긴다.
김홍도는 만년기에 이와 같이 어부를 등장시키는 관념적 산수인물화를 많이 그렸고, 널리 애송되는 한시를 화제(畵題)로 한 시의도(詩意圖)를 다수 제작하였다. 이 「산수인물화」도 유종원의 시구를 회화적으로 변용하여 시화일치(詩畵一致)를 추구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김홍도의 자신감 넘치는 필치와 문학적 서정성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당시 화단에 정착된 남종문인화(南宗文人畵)의 경향성을 엿보게 해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부산의 문화재』(부산광역시, 2013)
- 『단원 김홍도 연구』(진준현, 일지사, 1999)
- 국가유산청(www.khs.go.kr)
- 부산시 문화관광(tour.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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