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은 하나의 큰 돌에 광배와 불상을 함께 조각한 작품이다. 왼손에는 무엇인가를 들고 있는 모습인데 보주 또는 연봉우리와 같은 형상이지만 확실한 지물은 알 수 없다. 얼굴 부분에 마모가 심한 편이며 전체적으로 고려시대의 특징을 따르고 있다. 2009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1925년에 노천에 있던 석불을 발견하고 그 장소에 태고종 소속의 용화사(龍華寺)를 창건하여 봉안하였다고 한다. 대좌는 새로 조성한 것이며 얼굴부분과 광배의 일부분이 파손되었으며 상의 뒷부분은 정으로 쪼아 거칠게 다듬어 놓았다.
이 입상은 광배를 갖추고 있으며 한 돌에 불상을 고부조로 조각한 작품이다. 당당한 어깨에 단구의 비례를 보이는데 이는 불상 하단부가 대좌 속에 묻혔기 때문이다. 얼굴은 거의 마모되었고 머리의 부분도 없어졌는데 얼굴은 동그란 형태이다. 귀는 길어 거의 어깨에 닿아 있다. 오른손은 가슴 위까지 들어 손가락을 구부린듯한데 명확하지 않다. 왼손은 가슴 앞에서 무엇인가를 들고 있는 모습인데 약함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형태가 뚜렷하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다. 대의는 편단우견이며 옷주름은 단순한 편이다.
편단우견의 대의를 입고 두 손은 가슴 부위로 들었으며 왼손에는 형태가 부정확한 독특한 형태의 지물을 들고 있는 불상이다. 얼굴과 손가락 등 일부분에 마모와 훼손되어 정확한 형태를 가름하긴 힘들지만 전체적인 모습에서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