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설당시 임무 및 목적은 “한국 육군에 대하여 훈련된 정보요원을 제공하는 것을 임무로 하고 군사정보에 관한 학술 및 기술의 교육을 실시하며 군사정보에 필요한 학술 및 기술의 조사연구를 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육군정보학교는 1949년 5월 20일 국방부 「일반명령 제15호」에 의거하여 수색에서 창설되었다. 초대 교장은 육군본부 정보국장을 역임한 백선엽 대령이었다. 같은 해 6월 29일에는 당시 서울특별시 남산동으로 이전했고, 7월 10일에는 육군본부 「일반명령 제25호」에 따라 육군남산학교로 개칭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서울이 함락되자 육군남산학교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었고, 7월 8일에 임시로 해체되었다. 육군남산학교가 해체되면서 남은 병력과 장비는 대한민국 육군 제3군단으로 배속되었다.
육군본부는 전황이 유리해지자 다시 정보요원 양성을 위해 1950년 12월 24일 대구에 육군정보학교를 다시 열었다. 이때 육군정보학교는 미 제8군에 파견된 정보연락장교단에 소속되었다. 1951년 1월 27일에는 다시 육군본부 정보국 소속으로 변경되었고, 학교명칭은 제7훈련소로 개칭되었다. 1952년 3월 6일에는 다시 국방부 「일반명령(육) 제13호」에 따라 육군정보학교로 기관명이 복원되었다.
한국전쟁시기, 일반정보장교반, 정보참모보습반, 사진해석반, 일반정보하사관반, 포로심문반, 중국어통역장교후보생반, 러시아어통역장교후보생반, 경장비연대요원반, 정보장교반, CIC장교반, CIC문관반, HID문관반, 공군정보하사관반, 특과장교반, 기술정보반, 중어통역하사관반, 특수정보반, 영어반, 중국어반, 러시아어반 등의 교육과정을 두었다.
1954년 10월 23일에는 재차 육군본부의 직할로 배속 변경되었고, 1958년 10월 10일에는 경상북도 영천으로 이전하였다. 한때 폐교되었으나, 1983년 7월 1일 정보병과의 창설과 함께 정보학교가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에 재창설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