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장종선은 연극 무대미술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의 무대미술을 맡아 방송 무대미술 분야를 개척한 미술인이다. 1957년 국립극단의 「태풍경보」(이진순 연출)의 무대미술을 맡아 호평을 받으면서 무대미술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960년대 이후에는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의 무대미술을 맡았다. 1969년 연출가 임영웅의 「고도를 기다리며」에 참여하면서 간소하고 추상적인 무대미술을 표현해 냈다. 그는 다양한 미학적 표현 양식을 활용하여 단순하고 평면적 배경으로 이해되던 무대미술 작업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창조적 무대미술가로 평가된다.
정의
연극 무대미술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의 무대미술을 맡아 방송 무대미술 분야를 개척한 미술인.
개설
생애 및 활동사항
1961년 KBS에 입사하여 「TV그랜드 쇼」, 「노래고개」, 「금요무대」 등 많은 방송 프로그램의 무대를 제작하면서 방송 무대미술의 선구자가 되었다. 1964년에는 TBC TV 개국과 함께 미술실장으로 스카웃되어 많은 프로그램의 세트를 디자인하거나 관리, 감독하였다. 간판 프로그램인 「쇼쇼쇼」 무대, 1970년에 방송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아씨」의 정교하게 디자인된 한옥 무대세트가 그의 작품이다.
방송 프로그램의 무대미술을 담당하면서 연극분야에도 여전히 열정을 기울여서 1960~70년대 연극의 무대미술을 주도했다. 이때 사실주의 무대미술 혹은 시각적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미술에서 벗어나는 전기를 제공한 것은 1969년 연출가 임영웅의 「고도를 기다리며」에 참여하면서였다. 이 작품을 부조리극 특유의 간소하고 추상적인 무대미술로 표현해내어 큰 호응을 얻었고 이후 임영웅이 이끄는 극단 산울림의 무대장치를 도맡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 국립극단(신협)의 「태풍경보」(1957), 「안네 프랑크의 일기」(이해랑 연출, 1960), 「침종」(하우프트만 작·서항석 연출, 1962), 「산불」(차범석 작·이진순 연출, 1962), 「북간도」(안수길 원작·이해랑 연출, 1968), 「환절기」(오태석 작·임영웅 연출, 1968), 「달집」(노경식 작·임영웅 연출, 1971),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공연된 「빌헬름 텔」(쉴러 작·허규 연출, 1975) 등을 꼽을 수 있다.
1975년에는 서울에서 무대미술 전시회를, 1977년에는 도쿄에서 TV무대미술전을, 1979년에는 국제 TV무대미술전을 개최했다.
주요 무대미술 작업으로 연극 400여 편, 가극 60여 편, 창극 45편, 악극 68편, 발레 및 무용 38편, 쇼 95편, 영화 6편, TV드라마와 일반 프로그램 4만 1400여 편을 담당하였다.
그는 텍스트의 깊이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학적 표현 양식을 활용함으로써 단순하고 평면적 배경으로 이해되던 무대미술 작업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창조적 무대미술가로 평가된다.
상훈과 추모
참고문헌
- 『한국현대연극 100년: 인물연극사』(한국연극협회 편, 한국연극협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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