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

김동원
김동원
연극
인물
해방 이후 「자명고」, 「마의태자」, 「별」 등에 출연한 배우. 영화배우, 연극배우.
이칭
이칭
김동혁(金東爀)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16년 11월 14일
사망 연도
2006년 5월 13일
출생지
경기도 개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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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해방 이후 「자명고」, 「마의태자」, 「별」 등에 출연한 배우. 영화배우, 연극배우.
개설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주로 주연배우로 활동하며 한국 근현대 연극의 중심에 선 배우. 유치진, 이해랑과 함께 리얼리즘연극운동을 벌여 리얼리즘극이 한국연극의 주류로 뿌리내리는 데 공헌했다. 신파극의 과장된 연기와 구별되는 사실주의연기술의 개척자이다.

생애와 활동사항

본명은 김동혁(金東爀). 1932년 배재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연극부를 조직, 배우로 출연했다. 1934년 일본대학 예술과에 입학한 후 주영섭, 장계원, 마완영, 황순원 등과 신극단체 동경학생예술좌를 창단, 창립공연 「소」(유치진 작, 주영섭 연출)와 「나루」(주영섭 작·연출)에 배우로 데뷔했으며, 1937년 「춘향전」의 이몽룡 역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1938년 귀국 후엔 동경학생예술좌에서 함께 활동한 이해랑, 이진순과 극연좌에 입단하여 활동했다. 1947년 유치진, 이해랑 등과 극단 극예술협회를 창단했고, 유치진의 사극 「자명고」·「마의태자」·「별」등에 주연을 맡으면서 인기와 명성을 누렸다.

1950년 창립된 국립극장의 전속 극단 ‘신협’의 단원으로, 「원술랑」·「뇌우」의 주연을 맡았다. 6·25전쟁 중에는 이해랑의 주도로 신협이 육군정훈국 소속 문예중대 소속이 되었는데, 그가 타이틀 롤을 맡은 대구에서의 「햄릿」공연은 한국초연이란 명예와 햄릿역의 인상적인 창조로 그에게 ‘영원한 햄릿’이란 별칭을 안겨주었다. 1950년대에 신협은 한국연극을 주도하는 극단으로서 황금기를 구가했고, 그 중심에 주역배우 김동원이 있었다. 또 1950년대 후반 이후 한국영화 제작 붐이 일어나자 그는 영화배우로서도 큰 활약을 했다.

1960년대에는 선한 주인공 역을 탈피하는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1966년「파우스트」(서항석 연출)에 메피스토펠레스역을 맡아 노래와 춤, 양식적 연기를 선보여 명연기란 호평을 받았다. 1974년장충동에 신축한 국립극장에서 「남한산성」(김의경 작, 이진순 연출)에 인조역을 맡아 호평을 받은 후 국립극단에 입단하여 단장을 역임했다. 1994년 「이성계의 부동산」(이근삼 작, 김도훈 연출)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그는 연극 170여 편, 영화 168편, 텔레비전 드라마 50여 회 출연 등 비중 있는 연기를 펼친 명실공히 한국 근현대극의 대표적인 배우였다. 그의 사실주의 연기술과 정확한 발성 및 화술은 일종의 전범을 이루어 후배 연기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상훈과 추모

1966년「파우스트」의 메피스토펠레스역으로 백상예술대상 연기상과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연기상을, 「남한산성」의 인조 역으로 백상예술대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1972년 대한민국 국민포장, 1982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1987년 동랑연극상, 1994년 이해랑연극상 특별상, 1995년 3.1문화상을 받았다. 1992년 희수기념집『예에 살다』, 2003년 자서전 『미수(米壽)의 커튼콜』을 출간했다.

참고문헌

『미수(米壽)의 커튼콜』(김동원, 태학사, 2003)
『예에 살다』(김동원, 비매품,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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