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년 충청남도 당진 출생으로, 보성학교와 경성고등공업학교를 졸업했다. 일제강점기 평안남도 산업기사, 조선금융조합연합회 부참사, 조선식량영단 부참사,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외자총국 비서실장과 외자청 차장 등을 맡았다.
1951년 농림부 차관, 1953년 기획처장을 역임했으며, 중앙양곡시장회사 사장, 농민회 최고위원, 대한곡물협회연합회 회장 등을 두루 거치며, 농업문제 전문가로 통했다.
1958년에는 당진에서 자유당 소속으로 4대 민의원에 당선되어, 자유당 원내 정책위원, 원내부총무 등으로 활동했다. 1963년 경제기획원장, 1964년 농림부 장관과 경제담당 무임소 장관을 지내며, 한일회담 대표로도 활동했다.
1965년 공화당 당무위원을 거쳐 1967년 한국타이어 사장, 1968년 동양나일론 사장, 화섬협회 회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에도 혜인중기 사장, 물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75년 유신학술원 회장, 1977년부터 1983년까지 전경련 부회장 및 고문을 맡았다. 1980년대에는 한국경제신문 사장을 지냈으며, 1989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