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부산 출생으로, 동래고등학교와 일본 도쿄대학을 졸업했다. 부산대학교, 연세대학교 교수를 거쳐 1961년 재무부 장관 고문을 맡았다. 이후 한국은행수석부총재, 농협중앙회 감사를 거쳐 1962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에 선임되었다.
1963년 한국은행 총재, 1964년 재무부 장관에 임명되었고, 1968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1974년에는 한국산업은행 총재를 역임하고, 한국합성고무 대표에 선임되었다.
1985년부터 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1990년대 한-중수교 이후 주요 유화제품 수출시장이었던 대만과의 관계 정상화 등을 위해 노력했다.
이후 1989년 전경련 기업윤리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되기도 했으며, 2008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