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에서 자라는 풀로 솔줄 또는 솔풀이라고도 부른다.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 만주 등이다. 학명은 Themeda triandra var. japonica Makino이다.
높이는 70∼100㎝이다. 뿌리에서 많은 잎과 꽃줄기가 모여난다. 잎은 뿌리에서 돋은 잎과 줄기에 달린 잎 등 두 가지가 있다. 잎의 가장자리는 뒤로 말리는데, 뒷면은 분백색이며 밑 부분에 긴 털이 있다. 잎혀는 얇고 절두이며 길이는 1∼3㎜이다. 잘게 갈라지며 잎집에 퍼진 털이 있다.
꽃은 8월에 핀다. 꽃차례는 길이가 20∼40㎝로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수상화서가 연속되어 원추형으로 된다. 각 화수에 포가 있다. 각 소수는 윤상으로 배열된 4개의 수꽃 중 1개의 암꽃이 있으며 밑에는 다발털이 있다. 포영은 흰색이고 윗부분에 짧은 털이 있다. 앞쪽에서 길이 3.5∼7㎝의 검은색 까락이 나온다. 수꽃은 길이 1㎝ 정도로 까락이 없고 포영은 붉은색이며 외영(外潁) 위쪽에 털이 있다.
개솔새(C.tortilis var. goeringii)에 비해 화서는 줄기 위쪽 엽액 마다 부채꼴로 배열된 총(raceme)이 연속된다.
예로부터 부엌 부뚜막에 놓인 무쇠솥 안을 씻을 때에는 솥솔이나 볏짚을 사용하였다. 솔새 뿌리에는 많은 잎과 꽃줄기가 모여 나기 때문에 이를 한데 묶어 사용하면 손쉽게 무거운 무쇠솥 안을 청소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연형 하천 식생복원을 위해 솔새 등을 이용한 녹화방법에 관한 연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