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초의 공립수목원이다. 금정산 고당봉을 뒤로 하고 맑은 대천천이 수목원 사이를 흐르고 있으며,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가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자리에 위치해 있다. 규모는 11만㎡이며, 1,112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화명수목원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수목유전자원의 보전 및 자원화를 촉진하고 시민의 건강증진과 산림치유 기능을 도입하여 도심지 생활권 내에서 산림체험 및 산림교육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에서 2003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2010년에 준공된 수목원이다.
화명수목원은 2003년 8월에 공립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한 후, 2010년 4월에 화명수목원사업소를 신설하였다. 2010년 10월에 기반조성공사, 건축공사, 조경공사를 완료하였다. 2011년 3월 24일에 임시 개원을 하였고, 2013년 2월에 공립수목원으로 정식 등록하였다.
수목원에는 숲으로의 초대, 깨어나는 숲의 생명력, 위기의 숲, 살아 숨 쉬는 미래 환경 등 6개 테마로 구성된 숲 전시실과 아열대 및 온대식물 등이 식재되어 있는 유리온실이 설치되어 있다. 야외에는 침엽수원, 활엽수원, 화목원, 수서생태원, 미로원, 야생초화원 등 9개 주제원이 조성되어 있고 부산에서만 자생하는 부산꼬리풀 등이 식재되어 있다.
수목원의 특색 있는 관람환경을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수목안내 서비스 제공, 피톤치드 효과로 알려진 편백나무 숲길 조성, 사계절 꽃을 관찰 할 수 있게 한 수목식재, 관람객 사진촬영을 위한 구역 설치와 친환경 야외주차장 정비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목원에는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관람 및 숲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아 숲 체험반·주말 숲 체험반 등 학생교육과 연계된 생태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전월 15일부터 사전 예약을 하면 숲 해설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