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산생태수목원은 지리·덕유산권역 해발 750∼900m의 남부 내륙 고산지역에 위치한 국내 최고(最高)의 전문수목원이다. 고산식물 및 희귀·특산식물에 대한 보전과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특성화사업으로 한반도 권역별 고산특산식물원을 조성하여 고산식물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규모는 200만㎡이며, 자생 561종과 조성 785종 등 총 1,346종을 보유하고 있다. 561종 자생수종 중 목본은 159종이고, 초본은 402종이다. 특히 구상나무, 산작약 등 2종의 희귀자생식물과 개비자나무, 지리대사초 등 14종의 특산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2004년 12월에 수목원 조성 계획을 수립한 후, 2005년 5월 10일에 수목원 사전타당성 심사를 거쳐 승인되었다. 2006년 10월 17일에 기본계획 및 사전환경성 검토를 완료하였다. 2007년 7월에 수목원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2007년 8월부터 수목원 조성사업을 시행하였다.
2010년 12월 31일에 산림청 제29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었다. 이후 2011년 6월 15일에 금원산생태수목원으로 정식 개원하였다. 2012년 1월 1일에 자연휴양림과 생태수목원을 통합하여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로 조직이 개편되었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들메나무, 물박달나무, 당단풍, 고로쇠나무 등 낙엽 활엽수종이 우점하고 있어 가을의 금원산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색감이 풍부하다. 교육 및 관리시설은 방문자센터, 숲문화교육장, 알파인온실 등이 있으며, 주제원은 희귀자생식물원, 암석원, 개비자자생원, 만병초원, 고산습지원, 수생식물원, 문학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 묘포장, 증식온실 등 증식 및 재배시설과 숲 생태관찰데크, 오감체험 숲, 숲 관찰전망대, 휴게쉼터, 대피소 등의 체험 및 편의시설이 있다. 금원산생태수목원과 금원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과 수목원이 통합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들은 산림휴양과 산림학습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