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에서는 울창한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칠성산 자락에 있는 금강소나무 원시림을 모든 이들이 함께 누리며 숲과 하나 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강릉솔향수목원을 설립하였다.
강릉솔향수목원이 조성된 지역은 예로부터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명명된 용소골인데, 이곳은 천연 숲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자랑하는 곳이다. 규모는 약 78만 5000㎡이며 1,127종 22만 본의 식물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천년숲속 만남의 장’이라는 주제로 대표 수종인 금강소나무를 잘 가꾸고 있다.
2006년 8월에 강릉시에서 수목원조성 대상지를 선정하고 계획을 수립하였다. 2007년 2월에 강원도의 현지 실사를 거쳐 2007년 5월 29일에 수목원 조성 사전타당성 심사에서 산림청의 승인이 이루어졌다. 2008년 6월 9일 강원도고시 제2008-137호에 따라 수목원조성계획이 승인을 받았다.
2008년 9월 29일에 사업 착공이 시작되었으며, 2011년 11월 30일에 사업 준공이 이루어졌다. 2011년 12월 1일에 임시 개장을 하였으며, 2013년 10월 30일에 정식 개원을 하였다.
강릉솔향수목원은 입구에서부터 물소리, 꽃향기, 솔향기 등을 접할 수 있다. 관목원, 난대식물원, 비비추원, 사계정원, 수국원, 암석원, 약용식물원, 염료식물원, 원추리원, 창포원, 천년 숨결 치유의 길, 철쭉원, 하늘정원 등 23개의 다양한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강나무와 때죽나무 군락으로 조성된 숲 생태 관찰로, 천년의 기다림이 있는 천년 숨결 치유의 길, 금강소나무를 품고 있는 솔숲광장, 다양한 야생화를 주제로 한 비비추원 · 원추리원 · 약용식물원 · 염료식물원 등의 전시원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하이데크를 조성하여 수목의 하층부, 중층부, 상층부의 나뭇잎 · 나뭇가지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숲길 생태관찰로는 휠체어, 유모차 등이 접근하기 쉽게 경사로를 10%내로 조성하였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독립기초를 이용하였고, 현장의 채취석과 바위 등을 사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조성하였다. 또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숲체험 학습과 산림욕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