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굴산치유수목원은 모든 이들에게 자연에서 휴식하고, 휴식을 즐기면서 치유가 되며, 자연을 배우는 공간 조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규모는 5만㎡이고, 1,271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자 이일원은 의령군에 위치한 자굴산을 식물이 자라기 용이한 토양이면서 식물의 군락상태 관찰이 적합한 곳으로 판단하여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2007년에 수목원을 설립하였다.
자굴산치유수목원은 난대식물과 한대식물 1,400여 종을 한곳에 모아 조성하였으며, 제주수목원, 향나무원, 목련원, 소나무원 등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20여 종의 노거수와 함께하는 대나무 숲길, 나무와 숲의 치유력으로 심신을 다스리게 하는 시설(향기요법과 피리미드 에너지요법 도입), 명상을 위한 공간, 야외공연장과 야외카페, 세미나실,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산림청으로부터 ‘수목원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인증을 받아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치유수목원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조성된 ‘테르펜 산책로’는 걸으면서 삼림욕을 겸할 수 있도록 좌우 150m에 걸쳐 피톤치드 발생이 많은 침엽수를 식재하고 있다.
6종류의 워킹코스에서 이루어지는 힐링워킹체험과 족탕체험, 풍욕과 태양욕을 통한 에너지 충전, 향기요법과 색채요법이 가미된 건강입욕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이 있다. 또 개인별 증상과 병력을 참고하여 전문상담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 참여하는 개인별 맞춤형 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그밖에도 온몸으로 자연의 소리 느끼기, 맨발걷기, 별자리나무와 교감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각각의 테라피별 작용 기전 및 효능에 대한 이론적 원리도 교육하고 있다. 수목원 내에 함께 조성된 ‘일준부채박물관’에는 설립자가 20여 년 간 수집·소장한 600여 점의 다양한 부채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지하 300m에서 솟는 약수는 이곳의 자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