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식물원은 가을 억새밭으로 유명한 경기도 포천시 소재 명성산 아래 산정호수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규모는 8만㎡이고, 총 7,000여 종 350만여 본의 식물과 4,103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보유종은 암석원식물 900여 종, 만병초 150품종, 수련 50품종, 붓꽃류 50여 종, 노루오줌류 50여 종, 비비추류 100종, 단풍나무 150품종 등이다. 평강수목원은 자연생태계 복원, 인간의 건강과 평안 회복, 식물연구와 연계기술 개발, 정보와 지식의 공유 등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012년에는 약재로 사용되는 식물들을 체계적으로 재배·관리하고 한방약재의 연구 및 개발을 위해『동의보감(東醫寶鑑)』 내용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동의보감 약용식물원’을 조성하였다.
1997년에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우물목 일대의 부지 구입하여 1999년에 수목원을 착공하였다. 2000년에는 14개국 62개 식물원과 종자교류를 시작하였으며, 고산식물원 연구 가든 조성, 세계고산식물 자료 조사 및 저지대 적응 연구를 수행하였다.
2005년 2월 2일에 산림청에 수목원으로 정식 등록한 후 2006년 5월에 개장하였다. 2009년에는 환경부지정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었다. 2012년에는 기후변화 취약식물 증식 보전사업, 서식지외 보전사업과 약용식물 특성화 사업 등을 수행하였다.
평강식물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6,000㎡의 암석원, 40개의 연못에 수련 종류를 모아 놓은 수련원, 자연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습지원, 늘 푸른 잔디광장, 자생식물원, 이끼원, 고사리원 등 12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물원이 위치한 지역의 기후적·지리적 특징을 이용하여 백두산, 한라산, 히말라야와 로키산맥 등 세계의 고산(高山)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이 식물들과 아직 국내에서는 재배가 활성화 되지 않은 만병초류를 포함한 5,000여 종의 식물들을 관리하고 있다.
2009년 8월 25일에 환경부지정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가시오갈피나무, 개병풍, 노랑만병초, 단양쑥부쟁이, 독미나리, 조름나물 등 6종이 보전대상 식물로 지정되었다.
평강식물원은 연중 다양한 전시회와 식물관련 행사를 유치하며 식물·생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감체험, 놀이체험, 만들기체험 등을 진행하며 평일에 사전 예약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식물원 가이드 투어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