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 봉곡사 명부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개설
내용
착의법은 변형 통견식으로 편삼 위에 대의를 걸쳤으며 밋밋한 가슴 아래로 연판형으로 주름잡힌 승각기가 보인다. 하반신의 다리와 다리 사이의 옷주름은 가운데 부분이 상당히 넓게 주름 잡혔다.
지상보살상 좌우측에 서 있는 젊은 승려 모습의 도명존자와 관을 쓰고 홀을 든 무독귀왕은 얼굴 표현이 지장보살상과 유사하고 어깨는 좁고 길쭉한 신체 비례를 보인다. 길고 직선적인 체형의 시왕상들은 용머리 장식을 한 등받이의자에 앉아 있으며 머리에는 관을 쓰고 손에는 홀, 경책, 붓과 벼루 등을 들고 있다. 수염을 만지는 제10오도전륜왕, 한쪽 무릎을 세워 의자 위에 올린 제6변성대왕, 반가좌를 한 제9도시대왕상 등은 자유분방하고 이채로운 모습이다.
이외에 관을 쓰고 포(袍)를 걸친 귀왕상, 복두(幞頭)를 쓴 판관상 등도 얼굴과 신체 비례는 시왕상들과 비슷하며 얼굴이 긴 편인 사자상은 머리에 뿔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어 독특하다. 전각의 입구에서 한쪽 주먹을 움켜쥐고 서있는 인왕상은 부릅뜬 눈, 주먹코 등 험상궂은 표정이며 어깨 위에 두른 천의는 머리 뒤로 반원형으로 솟구쳤다 길게 흘러내려 발아래에서 춤을 추듯 곡선을 그린다.
의의와 평가
복장 유물이나 발원문 등은 지금까지 밝혀진 바가 없어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7세기에 성행한 군집형 지장시왕상의 하나로 조선 후기 지장시왕상과 목조불상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 『한국의 사찰문화재』경북Ⅱ(문화재청·(재)불교문화재연구소, 2008)
- 「17세기후반 명부전의 지장보살상과 시왕상 연구: 승호, 색난, 단응의 작품을 중심으로」(조태건, 명지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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