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장사 극락구품도 (서울 )

목차
관련 정보
서울 지장사 극락구품도
서울 지장사 극락구품도
회화
유물
국가유산
서울특별시 동작구 호국지장사에 소장된 19세기 말 극락구품도.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지장사 극락구품도(地藏寺 極樂九品圖)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기타
지정기관
서울특별시
종목
서울특별시 시도유형문화유산(1999년 05월 19일 지정)
소재지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 (동작동, 호국지장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호국지장사에 소장된 19세기 말 극락구품도.
개설

1999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비단 바탕에 채색. 세로 166.3㎝, 가로 170.8㎝. 조선 후기에 유행하였던 극락구품도의 한 형식으로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의 1관, 14관~16관을 아미타삼존불과 구품연지 속에서 왕생하는 왕생자를 중심으로 그렸다. 염불왕생극락도(念佛往生極樂圖)라고도 한다.

내용

화면의 상단 중앙에는 아미타불과 관음보살, 대세지보살 등 아미타삼존이 연못에서 솟아오른 연꽃 위에 앉아 있으며, 아미타삼존의 좌우에서는 시방불이 구름을 타고 내영하고 있다. 이들 주위로는 극락조와 가릉빈가, 악기들이 허공에 표현되어 있어 이곳이 극락세계임을 알 수 있다.

아미타불은 양쪽 어깨를 감싸고 가슴을 넓게 드러낸 법의를 입고 두 손의 손바닥을 펴서 맞댄 선정인(禪定印)을 취하고 있는데, 둥근 얼굴에 육계(肉髻)가 뾰족하게 묘사되었다. 아미타불 왼쪽의 관음보살은 오른손을 들어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왼손은 내려 금발(金鉢)을 들었으며, 오른쪽의 대세지보살은 왼손에 경전을 들고 오른손은 경전을 묶은 끈을 잡고 있다.

아미타삼존의 좌우로는 3층의 전각이 묘사되었는데, 향우측으로 칠보전(七寶殿), 향좌측에는 보광전(寶光殿)이라고 적혀 있다. 칠보전에는 아미타삼존, 보광전에는 아미타불과 팔대보살이 앉아있으며, 두 전각 사이로는 보살형 왕생자 및 비구형 왕생자가 연꽃이 가득 핀 구품연못에 앉아있는 14~16관의 모습이 묘사되었다. 14관은 아미타불 바로 아래로 보살형 왕생자가 합장하고 있으며, 15관은 칠보전의 아미타불좌상과 그 앞에 앉아있는 동자형 왕생자, 16관은 보광전의 아미타불 및 팔대보살과 그 앞에 앉아있는 동자형 왕생자로 표현되었다.

화면 하단 가운데에는 구품연대(九品蓮臺)와 보개(寶蓋)가 화염문을 배경으로 놓여져 있고 그 아래에는 1관인 일상관(日想觀)이 원형으로 표현되었다. 1관의 좌우로는 보련(寶蓮)을 호위하고 있는 한 무리의 주악천중과 비구, 호법신중들이 그려져 있는데, 주악천중은 악기를 연주하고 있고 일부 보살들은 공양을 하기 위해 음식물을 접시에 들고 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세기에 성행한 아미타 정토신앙을 바탕으로 조성된 극락구품도(極樂九品圖)로서, 동화사 염불암 극락구품도(1841년), 표충사 극락구품도(1882년)와 동일한 형식을 보여준다. 조선 후기에 성행한 구품 신앙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 불화』(김정희, 돌베개, 2009)
『서울의 사찰불화』Ⅱ(서울역사박물관, 2008)
『서울의 사찰불화』Ⅰ(서울역사박물관, 2007)
『서울전통사찰불화』(서울특별시, 1996)
「조선말 극락정토계 불화의 전승과 창의」(장희정, 『동악미술사학』16, 동악미술사학회, 2014)
「조선후기 고양흥국사 등의 극락구품도」(홍윤식, 『초우황수영박사고희기념 미술사학논총』, 1988)
관련 미디어 (1)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