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울산광역시 중구 백양사에 소장된 19세기 말의 아미타삼존도.
개설
내용
이 불화는 붉은색으로 칠한 바탕에 얼굴과 일부 지물을 제외하고는 선묘만을 이용하여 그렸다. 법의나 천의에 문양도 전혀 표현되지 않고 윤곽선과 의습선 만으로 그려져 있어 평면적이며, 윤곽선과 의습선의 굵기도 다양하지 않고 단조로워서 마치 초본(草本)같은 느낌을 준다. 이처럼 일부를 제외하고 채색과 문양을 생략하여 장식을 극도로 배제한 것은 19세기 선묘불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 불화의 수화승인 덕운 영운(德芸 永芸)은 19세기 후반에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화승으로, 백양사 아미타삼존도와 신중도 외에도 해인사 대적광전 신중도(1862년)를 비롯하여 운문사 비로전 신중도(1871년), 적천사 도솔암 영산회상도(1871년), 적천사 백련암 영산회상도(1871년), 안적사 아미타불도(1874년), 국민대학교박물관 소장 아미타불도(1875년), 통도사 아미타불홍도(1878년), 동축사 신중도(1897년) 등을 조성하였다. 예운이 홍지선묘불화를 제작하게 된 것은 19세기에 경상도 지역에서 선묘불화가 성행했던 것과도 관련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전라도 지역에서 다양한 선묘불화를 제작했던 금암 천여(錦庵 天如), 해운 익찬(海雲 益讚), 운파 취선(雲波 就善) 등과 함께 불화를 제작했던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아미타불화 연구』(유마리, 문화재청, 2012)
-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 불화』(김정희, 돌베개, 2009)
- 「선묘불화의 제작인식과 특징」(김형곤, 『불교미술』25, 동국대학교 박물관,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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