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산 범어사에 소장된 개항기의 신중도.
내용
형태 및 특징
중단의 중심은 이마의 중앙에 제3을 눈을 갖추고 삼목(三目) 사비(四臂)를 한 대자재천(大自在天)이다. 대자재천은 인도 신화에 등장하는 파괴의 신 시바(Shiva)에서 유래하여 불교에 수용된 후 호법신이 되었다. 대자재천 옆으로는 팔부신중(八部神衆)이 좌우로 4위(位)씩 시립해 있다. 하단에는 위태천(韋駄天)을 중심으로 무장신들이 2단에 걸쳐 그려 있다. 망건을 쓰고 영지를 든 산신(山神), 돼지코 형상의 용신(龍神) 등 조선시대 재래의 신들이 함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불법을 수호하는 신중을 그린 불화인 신중도는 『화엄경』에서 전거하는 39위 신중을 묘사한 39위 신중도로부터 다양한 조선 재래의 호법신 도상이 추가되어 이른바 104위 신중도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도상은 1862년의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신중도에서 선례를 보인다. 「범어사 신중도」는 104위의 신중이 모두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104위의 주요한 신들이 표현되어 상징적으로 불화를 구성한다. 붉은색, 녹색, 남색 등을 주조색으로 화려하게 채색하였으며 안정된 구성을 보이는 19세기 불화다.
화기에 봉안사찰을 적은 부분이 잘려 알 수없는 상태이지만, 양식상 1891년의 「범어사 칠성도」와 상통하는 바가 크며, 화기의 형식이 같은 점 등에서 범어사 극락암에 봉안되었던 신중도로 추정된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단행본
- 박혜원, 『신중, 불교의 수호신들』(국립중앙박물관, 2013)
논문
- 박은경, 「범어사 극락암 '칠성도' 연구」(『문물연구』 26, 동아시아문물연구학술재단, 2014)
- 김보형, 「조선 후기 104위 신중도 고찰」(『동악미술사학』 7, 동악미술사학회, 2006)
- 박혜원, 「조선후기 신중탱화의 예적금강 도상 연구」(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5)
- 이승희, 「조선후기 신중탱화의 도상 연구」(『미술사학연구』 228, 229, 한국미술사학회, 2001)
- 김정희, 「조선시대 신중탱화의 연구Ⅰ,Ⅱ」(『한국의 불화』 4, 5, 성보문화재연구원,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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