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738년 긍척이 18세기 승려인 동악재인을 그린 진영.
내용
동악재인(東岳在仁)은 18세기에 활동한 승려로 소요태능(逍遙太能, 1562~1649)의 4세손으로 행장(行狀)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전반 선암사에서 활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소요문중(逍遙門中)이 선암사에서 번성하였던 것으로 미루어 재인 역시 선암사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승려로 추측된다.
도난당하기 전 확인된 화기(畫記)에 따르면 진영을 그린 화승(畫僧)은 긍척(亘陟)이다. 긍척은 조선 최고의 화승인 의겸(義謙)의 제자로 선암사에 주석하면서 여수 흥국사 등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활동한 당대의 화승이다. 화기에는 "건륭3년계해2월□일(乾隆三年癸亥二月□日)"이라고 기재되어 있어 진영이 1738년(영조 14)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형태 및 특징
배경이 없는 화면에 좌안팔분면(左顔八分面)의 좌상(坐像)으로 한 손에는 불자(拂子)를, 나머지 한 손에는 염주를 쥐고 있다. 가는 필선의 백묘법(白描法)으로 이목구비를 나타낸 다음 입술만 붉게 채색하였다. 반면 재인선사가 입고 있는 장삼과 가사는 굵은 선으로 그리고 채색하였다. 숱 많은 눈썹, 예리한 눈매, 꼭 다문 입술, 그리고 선사가 들고 있는 흰 불자 등에서 대선사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의의 및 평가
2021년 현재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 『초상화의 비밀』(국립중앙박물관, 2011)
- 『다시보는 우리 초상의 세계』(국립문화재연구소, 2007)
- 신대현, 『진영과 찬문』(혜안, 2006)
- 『깨달음의 길을 간 얼굴들-한국고승진영전 특별전 도록』(직지성보박물관, 2000)
- 『불교문화재 도난백서』(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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