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증부감경소(不增不減經소疏)』 1권은 현재 전하지 않으므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대정장 55), 『법상종장소(法相宗章疏)』(대정장 55), 『주진법상종장소(注進法相宗章疏)』(대정장 55), 『동역전등목록(東域傳燈目錄)』의『홍경록(弘經錄)』(대정장 55), 『나라록(奈良錄)』에 책의 제목과 저자만 전한다. 즉 『신편제종교장총록』 권1에 “『부증부감경소』 1권은 원효가 지었다.[不增不減經疏 一卷 元曉述]”라고 기술되어 있다.
『부증부감경소』는 『부증부감경』의 주석이기 때문에 여래장사상(如來藏思想)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논서일 것으로 추측된다. 원위(元魏) 때 북인도 출신의 삼장 보리유지(菩提流支)가 한역한 『부증부감경』은 여래장사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경전으로, 미혹된 중생과 깨달은 법신은 모두 여래장을 본질로 하며 아울러 그 법신은 깨달음에 의해 더하거나 미혹에 의해 줄어들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부증부감(不增不減)을 논한 경전이다.
신라시대의 책으로 『부증부감경』의 여래장사상 대한 연구에 일조할 것으로 사료되나 일실되어 아쉬운 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