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석론기』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승려 경흥이 인도 유가행파 문헌인 『유가사지론』을 주석한 불교 서적이다. 일본 젠주의 저작 등에 경흥의 유식학설이 인용되는 것으로 보아, 후대 일본에 영향을 미친 유식 저작 중 하나로 추측되지만, 현재는 산실되어 자세한 구조와 내용은 알 수 없다.
경흥[憬興 혹은 璟興]은 남북국시대 통일 신라 승려이다. 그는 현재 충청남도에 해당하는 웅천주(熊川州) 출생으로 성은 수씨(水氏)이다.
경흥은 원효(元曉), 태현(太賢) 등과 함께 신라의 삼대 저술가로 평가될 정도로 많은 저술을 남겼지만 현재 전하는 것은 『무량수경연의술문찬(無量壽經連義述文贊)』[3권]과 『삼미륵경소(三彌勒經疏』[1권], 『금광명경최승왕경약찬(金光明經最勝王經略贊)』[5권] 뿐이다.
36권.
일본 흥복사 승려 에이쵸[永超]의 『동역전등목록(東域傳燈目錄)』[1094년] 강론록(講論錄) 3[『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脩大藏經)』 55, 1156c26]에서는 『유가석론기』36권이란 항목을 들고 “경흥의 이 소는 찾을 수 없다. 경법사(景法師)의 『유가론초』만 있다[경흥차소 미심득지 단유경초(璟興此疏 未尋得之 只有景抄)]”고 기록하고 있어 이미 이 시기에는 일본에서도 산실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초(景抄)’의 저자에 관해서는 『대일본불교전서』에 실린 『주진법상종장소(注進法相宗章疏)』에는 경법사(景法師) 찬으로 되어 있지만, 오타니대학 소장 필사본 『주진법상종장소』에는 경흥 찬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증보제종장소록(增補諸宗章疏錄)』에는 경법사와 경흥은 다른 사람이라고 하고 있어, 경초가 경흥의 저작인지는 불확실하다.
현재는 산실되어 정확한 구성과 내용을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