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흥복사 승려 에이쵸[永超]가 1094년 찬술한 『동역전등목록(東域傳燈目錄)』 강론록(講論錄) 3(대정장 제55권 1158쪽 중)에는 1권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산실되어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황룡사 출신의 승려인 신방은 현장(玄奘, 602∼664)의 제자 중 한 사람으로 대승방(大乘昉)으로 불렸다. 원측(圓測, 613∼696), 경흥(憬興) 등과 마찬가지로 신라의 대표적인 유식학자로 『현유식론집기(顯唯識論集記)』를 비롯하여 『성유식론요집(成唯識論要集)』, 『십륜경소(十輪經疏)』 등의 유식관련 저술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