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조 위주 4음보 율격의 가사. 총 260구.
연대 미상의 필사본 『회참곡』에 순 한글 표기로 실려 있다. 표제는 한글 흘림체로 적었는데 이상보는 이를 ‘횐참곡’으로 파악한 후 ‘회참곡’으로 비정하여 소개하였고, 임기중은 ‘환참곡’으로 소개하였다. 『역대가사문학전집』(제50권 2423번)에 영인되어 있다.
인간사가 허망하여 모두 죽음은 피할 수 없으므로 평소에 선심(善心)하여 극락에 왕생할 것을 권한 불교가사이다. 전체 내용은 〈회심곡〉과 유사하다.
〈회심곡〉은 작자를 알 수 없는 불교가사인데, 탁발승, 걸립패, 독경무, 향두꾼의 구연으로도 널리 유통되었다. 이 과정에서 〈별회심곡〉 〈속회심곡〉 〈선심가〉 〈회생곡〉 〈무량가〉 등의 제목으로 널리 필사되었다. 〈회참곡〉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유통된 가사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