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성(大豆城)이라고도 한다. 대두산성의 현재 위치에 대해서는 공주, 서천, 연기 지역 등에 비정된 적도 있었으나, 지금은 대체로 아산 지역으로 비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음봉면 수한산성, 영인면 영인산성 등이 비정된 바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9년(온조왕 27) 7월에 처음 축조되었고, 18년에 탕정성의 민호를 이곳으로 옮겼다. 476년(문주왕 2) 2월에 수리하여 한강 이북의 민호를 이곳으로 옮겼고, 478년(삼근왕 2) 봄에 좌평(佐平) 해구(解仇)가 이곳을 근거로 반란을 일으켰다가 잡혀 죽었으며, 479년(삼근왕 3) 9월에는 이 성을 두곡(斗谷)으로 옮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