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금원(韓錦源)은 1904년 평안북도 의주(義州)에서 태어났다. 1934년 도쿄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고향인 의주에서 개업하고 있던 중 중국으로 망명한 친형 한철(韓哲)과 연락되어 국내에 파견된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1934년 5월에서 1938년 6월까지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한커우〔漢口〕에 정착하여 한철 부부와 합류하고 형수인 김영란(金英蘭)이 경영하던 박애병원(博愛病院)에서 의료사업에 종사하며 독립운동을 지원하였다. 1938년 10월 조선의용대(朝鮮義勇隊)가 창설된 뒤에는 광시성〔廣西省〕 구이린〔桂林〕에서 조선의용대 의무조장(醫務組長)으로 활동하였다. 조선의용대가 한국광복군(韓國光復軍) 제1지대(第1支隊)로 편입된 후 1945년 8월 15일 광복 때까지 제1지대의 의무주임으로 활동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