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국(金元國)은 1903년 평안북도 벽동군 군부면 동하리에서 태어났다. 이명은 김창림(金昌林) · 김창식(金昌植)이다.
1919년 3‧1운동 후에 중국 운남군관학교(雲南軍官學校)를 졸업하고, 이후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 활동을 전개하였다. 1925년 정의부(正義府)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원국은 무장투쟁을 전개하며 일본군 및 친일파 처단 등에 나섰다.
1925년경부터 정의부 6중대 2소대장을 맡은 김원국은 퉁화현〔通化縣〕 쾌대모자(快大帽子)에서 친일파 신한철(申漢哲) 등을 사살하고, 친일 단체인 상조계(相助契)를 토벌하였다. 1926년 9월 14일 대원 서상진(徐尙眞) · 김용호(金龍浩) · 심영준(沈永俊) 등과 함께 중국 보갑대(保甲隊)에 체포되어 1927년 3월 9일 중국 다롄〔大連〕지방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아 1928년 11월 9일 여순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