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北漢山)에 있었던 조선시대 승영사찰로 창건된 사찰.
내용
사찰의 건물로는 대웅전·관음전·삼성각·등룡각·종각·요사채(종무소) 등이 있다. 이외에 최근에 노천에 조성한 국녕대불 즉 합장환희여래불(合掌歡喜如來佛) 좌상이 자리를 하고 있다. 불상이 합장한 양식은 우리나라의 기존 불상 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데 지광이 중국 돈황석굴의 도상을 보고는 재현하게 하였다고 한다. 아울러 불상 조성 시에는 『신수대장경』의 도상부를 참고하였다. 합장은 양손을 모아서 중생과 부처의 차별 없이 수행을 통해 정각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녕대불 뒤의 의상봉 아래에 석주 모양으로 불쑥 올라와 있는 석봉에는 마애불이 새겨져 있다. 현재는 접근할 수 없어 조사할 수는 없지만 멀리서 보면 어렴풋이 반가사유상을 취한 마애불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불에서 우측 방향으로 돌아가면 근래에 복원한 ‘ㄱ’ 자형으로 된 동기와을 올린 백운당(白雲堂)이라는 요사채(공양간)이 있다. 여기서 계단을 오르면 새로 쌓은 높은 축대위에 대웅전이 있다. 대웅전에 이르는 계단이 끝날 무렵 향 우측으로 단칸의 등룡각(登龍閣)이라는 누각이 있다. 1층은 콘크리트에 돌을 붙여 만든 팔각평면이고 위층은 목조 방형누각이다. 이 누각에 오르면 계곡 건너편 준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며 장대석 기단 위에 화강석 원형 초석을 놓고 원기둥을 세워 지었으며 공포는 다포형식이고 지붕은 겹처마에 팔작이다. 한식 동기와를 얹었는데 용마루 양쪽에는 용두로 장식했다. 다포 대웅전의 일반적인 웅장함과 화려함을 지녔으며 내부에는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양쪽에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협시로 모셨다. 대웅전에 이르는 통로는 원래 우측 방향의 등룡각 쪽 계단이 아니라 지금도 남아있는 좌측 방향의 바위동굴인 관음굴을 경유했다고 한다. 대웅전 뒤 언덕 위에는 정면 2칸 측면 1칸 규모의 삼성각이 있다. 삼성각은 방형기둥에 초익공형식의 건물로 동기와를 올린 맞배지붕이다. 절로 올라가는 계곡 오른쪽에는 ‘한월당대선사(漢月堂大禪師)’라는 명문이 새겨진 석종형 부도 1기가 있다. 지대석 중앙에 돌기를 두어 석종을 받치고 있으며 위가 넓은 석종형 탑신 위에는 탑신과 한 몸으로 연봉형태의 상륜을 올린 양식인데 조선 후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의 승영사찰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국녕사를 비롯해 근래에 사단법인 불광사가 복원한 중흥사와 태고사(암)·진관사·노적사·승가사·상운사 등이 있다.
참고문헌
- 『삼국유사(三國遺事)』
- 『한국불교사찰사전』(이정, 불교시대사, 1996)
- 『한국불교사학대사전』(조명기, 보련각,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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