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구의 모악산에 있는 절이다. 한때 다라니절, 주석원(呪錫院)이라고 불렸다. 현재는 대한불교태고종에 속한 사찰이다. 7세기 후반 통일신라 때에 밀교승으로 널리 알려진 혜통(惠通)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당시 혜통은 용궁에 들어가 해인(海印)도량과 대다라니 주문을 배워온 뒤 이곳에 절을 세우고 다라니절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 절은 한때 다라니종(陀羅尼宗)의 총본산이자 주석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폐사되었던 절을 1930년대에 강원조라는 승려가 재건하여 성인이 계신 곳이라는 뜻에서 달성사라고 했다고 한다. 전각으로는 극락보전과 삼성각(산신각) 및 요사채 2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