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드레스 (wedding 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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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
현대, 결혼식 때 신부가 입는 예복.
이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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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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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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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웨딩드레스는 현대의 결혼식에서 신부가 입는 예복이다. 서양식 결혼식에서 착용하는 웨딩드레스는 서양 문화를 중심으로 한 세계화로 인해 현재 동서양의 많은 국가에서 보편적인, 신부의 결혼식 예복으로 착용하고 있다. 한국 역시 갑오개혁 이후 서구 문화의 유입과 더불어 양복이 들어온 이후 서구식 결혼식 문화가 생겨났다. 처음에는 흰색 한복을 착용하고 서양식 면사포를 쓰는 정도에 그쳤으나 차츰 서양식 흰색 웨딩드레스를 착용하게 되었다.

정의
현대, 결혼식 때 신부가 입는 예복.
연원

흰색의 웨딩드레스(wedding dress)는 서구에서도 19세기 들어서 보편화되었다. 이전에는 서구에서도 보라색이나 붉은색 등 다양한 색상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후부터 흰색 웨딩드레스가 유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흰색 웨딩드레스가 신부의 순결함을 나타낸다는 상징성이 더해져 현재까지도 결혼식의 신부 예복(禮服)은 흰색 드레스가 보편적이다.

형태 및 용도

웨딩드레스는 흰색의 드레스에 머리 장식으로, 화관(花冠)이나 티아라와 같은 보석 장식의 관과 흰색 레이스나 망사로 만든 베일(veil)을 쓰고, 손에는 흰색 장갑을 끼고 꽃으로 만든 부케를 드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 외에 흰색 구두인 웨딩 슈즈와 액세서리로 신부를 아름답게 장식해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를 가장 아름답게 돋보이도록 한다.

변천 및 현황

한국에서는, 신부의 전통 예복은 초록색 원삼(圓衫)이나 빨간 활옷이었다.

개화기에 들어와서 기독교 문화의 전파와 신식 교육의 확대로 교회에서 행하는 신식 서구식 결혼식 문화가 생겨났다. 일제강점기 때의 조선 왕실은 일찍 서구 문화를 받아들인 일본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그 때문에 당시 조선 왕실의 신식 결혼식 사진을 보면 신부가 서구식 흰색 웨딩드레스에 서양식 티아라와 베일을 쓰고 흰색 장갑에 부케를 손에 든 결혼 예복 차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당시에 보편화된 문화는 아니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신식 결혼식에서는 신랑은 검정색 양복 차림을 하고 신부는 서양의 흰색 웨딩드레스에 영향을 받은, 흰색의 한복을 입고 머리에는 화관과 베일을 착용해 서양식과 우리 고유의 전통 양식이 절충된 예복 차림을 하였다.

광복 이후, 1960년대 들어 전문 결혼식장이 생겨나고 미장원에서 신부의 단장을 하는 현대식 결혼 문화가 본격화되면서 현재와 같은 신부의 웨딩드레스 차림이 크게 유행하였다. 웨딩드레스가 현대 신부의 예복으로 정착하면서 전통 신부의 혼례복은 폐백이라는 별도의 결혼식 절차에서 착용하는 것으로 변화하였다.

현재는 결혼식의 개성화와 다양화로 인해 폐백이라는, 별도의 예식마저 사라지고 있어 전통 혼례복(婚禮服)을 입는 경우가 드물어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통 예복을 모티브로 한 한복식 웨딩드레스가 유행하는 것과 같이 신부의 웨딩드레스도 새로운 문화의 패러다임으로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류희경, 『한국복식사연구』(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80)
류희경 외, 『우리옷 이천년』(미술문화,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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