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바이순대는 함경도 지방의 향토음식이자 강원도 속초시의 대표 음식이다. 한국전쟁 때 남한으로 피난온 함경남도 실향민들이 함경도식 순대를 변형하여 만들어 먹던 음식으로, 돼지 대창 안에 주로 찹쌀밥을 버무려 넣고, 선지, 고사리, 배추 우거지, 숙주 등의 속을 채워서 쪄낸다. 아바이마을은 주민의 상당수가 함경도 출신이어서 함경도의 맛과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2000년 KBS-2TV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으며 속초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아바이순대는 실향민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음식이다.
순대는 육류, 곡류, 채소류 이외에 여러 가지 양념과 선지 등을 섞어 동물의 내장에 넣고 양쪽을 실로 묶어 삶거나 쪄낸다. 순대에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도 그 자체로 균형 잡힌 식품이다. 특히 재료로 사용되는 선지는 철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아바이순대는 돼지 대창 안에 주로 찹쌀밥을 버무려 넣고, 선지, 배추 우거지, 숙주 등의 속을 채워서 쪄낸다. 「순대의 문헌적 고찰」에 따르면, 아바이순대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함경도식 순대는 곡류로 찹쌀과 당면을 사용하고, 양념류의 사용이 두드러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전쟁 때 함경도에서 속초로 피난온 실향민들이 돼지 창자 대신 동해안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오징어를 사용하여 오징어순대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아바이순대나 오징어순대 외에도 가자미식해, 명란젓 등이 실향민들의 고향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아바이마을은 속초 생활 문화의 상징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져있다. 한국전쟁 당시 남한으로 피난을 온 함경도 사람들이 같은 고향 사람들이 속초에서 모여 산다는 소문을 듣고 모여들기 시작하여 만들어진 곳이다. 청호동 모래 둔덕에 집단 정착촌을 이룬 것이 바로 아바이마을이다. 이제 실향민 1세대들은 대부분 사망하고,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아가고 있다.
아바이마을은 2000년 KBS-2TV 드라마 「가을동화」 촬영지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으며 속초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아바이순대는 실향민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