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소용이 없어진 문서의 뒷면을 서책 표지의 배접지 또는 본문 책지로 재활용함으로써 서책이 필사되거나 인쇄된 면의 뒷면에 남겨진 문서.
내용
지배문서는 본문 각 면의 책지로 사용되었기에 분량이 많은 연속된 문서들이 사용되었다. 그 사례로는 권근(權近)의 『오경천견록(五經淺見錄)』과 『입학도설(入學圖說)』의 본문 책지에서 확인된다. 전자의 『오경천견록』 본문 책지의 이면에는 1429년 11월 1일부터 1430년 3월 2일까지 충청도 각읍 수령이 관찰사에게 보낸 첩정 문서가 사용되었으며, 후자의 『입학도설』(서울대본) 본문 책지는 1439년 7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경상도 각읍 수령이 관찰사에게 보낸 첩정 문서가 사용되었다.
의의와 평가
첫 번째는 문서의 내용, 형식, 형태 등의 고문서적 가치를 들 수 있다. 현재 임란 이전의 관문서가 많지 않아 희귀성을 띤다는 점에서 연구 자료적 가치가 높다. 고서의 표지 또는 본문의 지배문서 중에는 임란 이전의 고문서가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당시 문서의 형식과 내용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두 번째는 고서에 지배문서가 사용된 경우 해당 고서의 간행 시기 등 간행 배경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간행 시기를 알려주는 간기(刊記)가 표기되어 있지 않은 고서의 경우에는 언제 간행된 것인지 추정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고서에 지배문서가 사용된 경우 해당 문서의 작성 시기를 통해 고서의 간행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참고문헌
논문
- 안병희, 「古書의 紙背文書에 대하여」(『서울대학교 도서관보』 11,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1975)
인터넷 자료
- 한국고문서종합목록(https://www.nl.go.kr/korcis/)
- 고려대학교 해외한국학자료센터(http://kostma.korea.ac.kr/)
- 규장각한국학연구원(https://kyu.snu.ac.kr/)
주석
-
주1
: 서면으로 상관에게 보고함. 또는 그런 보고.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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