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 대장군을 역임한 관리. 무신. # 생애 및 활동사항 본관과 출신지는 영주(永州), 신분은 향리이며 가계는 자세하지 않다. 이종기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도망하여 개경(開京)에 왔는데, 용력(勇力)으로 이름이 있었다고 한다. 1258년(고종 45) 3월 26일 대사성(大司成) 유경(柳璥)과 별장(別將) 김준(金俊)이 중심이 되어 최씨무인정권(崔氏武人政權)의 4대 집권자인 최의(崔竩)를 죽이고 왕정복고(王政復古)를 단행할 때 참여하였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후 대장군(大將軍)에 임명되었다. 1268년(...

대한제국기 때, 호남창의회맹소에서 중군장으로 활동하며 군자금 모금 활동과 항일투쟁을 전개한 의병장. # 개설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출신. 이명은 철형(喆衡). 1907년 9월부터 1909년까지 전라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약한 의병장이었다. # 생애 및 활동사항 군대해산 직후인 1907년 9월에 전라남도 장성에서 기삼연(奇參衍)을 중심으로 호남창의회맹소(湖南倡義會盟所)가 결성되자, 진사였던 이철형은 군사를 이끌고 이에 합류하여 중군장이 되었다. 기삼연 · 김용구(金容球) · 전수용(全垂鏞) · 이석용(李...

고려후기 대정, 추밀원부사, 교정별감 등을 역임한 관리. # 개설 본관은 진주(鎭州: 지금의 진천). 초명은 임승주(林承柱). 어머니는 진주 관리의 딸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일찍이 대장군 송언상(宋彦祥)의 종이었는데, 뒤에 고향에서 고향사람들과 힘을 합쳐 몽고병을 물리친 공으로 대정(隊正)에 임명되었다. 그 뒤 김준(金俊)의 신임을 받아 권세를 부리다가 1258년(고종 45)에 유경(柳璥)·김준 등과 공모해 권신 최의(崔竩)를 죽이고, 정권을 왕실에 복귀시킨 공으로 위사공신(衛社功臣)의 호를 받고 추밀원부사가 되었...

고려 후기에, 산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최씨정권을 붕괴시킨 무오정변에 참여한 무신·공신. # 생애 및 활동사항 가계와 출신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전취천(田取千)은 『문화유씨가정보(文化柳氏嘉靖譜)』에 실려 있는 상서도관첩(尙書都官貼)에서만 등장한다. 최씨무인정권(崔氏武人政權) 시대 군인으로 입신(立身)하여 1258년(고종 45) 초반에 산원(散員)에 이르렀다. 1258년(고종 45) 3월 26일(丙子)에 별장(別將) 김준(金俊)과 대사성(大司成) 유경(柳璥)이 중심이 되어 최씨무인정권을 붕괴시킨 무오정변(戊午政變)에 참여하...

조윤번은 고려 후기 임연을 제거하려다가 죽임을 당한 무신이다. 최씨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공로를 세운 조오의 아들이다. 이후 그의 직책이 장군인 점으로 미뤄 김준 정권에서 활약하였을 것이고, 임연과 더불어 김준을 제거하는 무진정변에도 가담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임연을 제거하기 위한 모의에 참여하였다가 오히려 임연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조윤번은 김준과 임연보다는 국왕 원종을 보위하는 데 앞장섰던 친왕파 무신으로 평가된다.

고려후기 무진정변과 관련된 관리. 무신. # 생애 및 활동사항 가계와 출신지는 알 수 없으며 김준정권기 무신집권자 김준(金俊)의 가신(家臣)으로 활동하였다. 김준이 전국 여러 곳에 농장(農庄)을 개설하였을 때 지준(池濬)은 전라도의 농장을, 또 다른 가신인 문성주(文成柱)는 충청도의 농장을 각각 관리하였다. 이때 두 사람이 농민들에게 벼의 종자(種子) 한 말[一斗]을 빌려주고 가을에 미(米) 일석(一石)을 거두는 등 수탈을 일삼았다. 이에 김준의 아들들이 모두 이를 본받아 행포를 자행하였다고 한다. 김준의 총애를 받아 1...

고려후기 별장동정, 지복부사 등을 역임한 관리. 무신. # 개설 본관은 연안(延安). 1258년(고종 45) 별장동정(別將同正)으로 유경(柳璥)·김인준(金仁俊)·임연(林衍) 등을 보좌하여 최의(崔竩)를 제거하고 위사공신(衛社功臣)의 호를 받았다. 이듬해 내향(內鄕: 왕비의 친가가 있는 곳)인 염주(鹽州: 황해도 연백군)가 승격되고, 지복주사(知復州事)가 되었다. 1262년 장군으로 공신당(功臣堂)의 벽상(壁上)에 화상(畫像)이 그려지고, 1266년 송나라의 해적선 1척을 나포하였다. 김준(金俊)의 일당으로서 1268년 임연에...

고려 후기에, 견룡행수, 친종장군, 밀직부사 판도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 # 개설 본관은 창원(昌原). 아버지는 수태부 중서시랑평장사(守太傅中書侍郎平章事)를 지낸 최온(崔昷)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음보(蔭補)로 산정도감판관(刪定都監判官)이 되고, 견룡행수(牽行首)에 임명되었다. 1258년(고종 45) 김준(金俊) 등이 권신(權臣) 최의(崔竩)를 제거한 일이 있었는데, 별장(別將) 최문본(崔文本)이 그 제거모의를 사전에 최의에게 누설하여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아버지 최온이 김준과 함께 거사한 공로로 죽음만은 ...

고려후기 무진정변과 관련된 환관. # 생애 및 활동사항 가계와 출신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고려무인정권기 말엽 환관으로서 국왕 원종을 보필하였다. 1268년 12월 김경(金鏡)과 더불어 원종의 밀명을 받고 무신권력자 김준(金俊)을 궁궐로 유인하여 제거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김준정권의 붕괴를 가져온 이른바 무진정변(戊辰政變)은 최은과 같은 원종 측근의 환관세력이 원종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면서 이뤄질 수 있었다. 무진정변 당시 최은은 김경을 보좌하는 위치에서 행동대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임연정권(林衍政權) 초...

최의(崔竩)는 고려 후기 최씨무신정권(崔氏武臣政權)의 제4대 집정자(1257~1258, 고종 44~45)이다. 그는 몽골의 대대적인 침략 와중에 아버지 최항(崔沆)을 이어서 최씨무신정권의 집정자가 되었다. 이 시기는 대몽골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에서 첨예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었다. 따라서 권력 기반이 확고하지 못한 최의로서는 특정 세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결국에는 김준(金俊)·유경(柳璥) 등 측근의 배신으로 최씨무신정권 자체가 무너지게 된 배경이 되었다.

조선 후기의 학자, 김준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74년에 간행한 시문집. # 편찬/발간 경위 1974년 김준호의 손자 김동찬(金東燦)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권상한(權相翰)의 서문, 권말에 김동찬의 발문이 있다. # 서지적 사항 4권 2책. 석인본.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 내용 앞에 유묵(遺墨) 2편과 안자집주서(顔子集註序)가 있고, 권1·2에 부(賦) 1편, 시 187수, 서(書) 21편, 잡저 3편, 권3·4에 서(序) 5편, 기(記) 6편, 발(跋) 1편, 잠(箴) 1편, 명(銘...

고려후기 무오정변 당시의 관리. 무신. # 생애 및 활동사항 본관·출신지 미상. 최씨무신정권 말엽 야별초지유(夜別抄指諭)로서 무신집권자 최의(崔竩)를 옹위하였다. 1258년(고종 45) 3월 신의군(神義軍) 도령낭장(都領郎將) 박희실(朴希實)과 지유낭장(指諭郎將) 이연소(李延紹)가 비밀히 대사성(大司成) 유경(柳璥), 별장(別將) 김준(金俊, 초명 金仁俊) 등 반최의연대세력(反崔竩連帶勢力)을 불러 최의(崔竩) 제거를 모의하였다. 그러나 거사계획이 누설되어 중랑장(中郎將) 이주(李柱)와 별장 최양백(崔良伯)이 그 소식을 최의에게 ...

호남창의회맹소(湖南倡義會盟所)는 1907년 호남 지역에서 기삼연을 중심으로 결성된 의병연합부대이다. 1907년 10월 30일 전라남도 장성의 수연산(隨緣山) 석수암(石水庵)에서 의병장 기삼연(奇參衍)의 의병부대를 포함한 4∼5개의 의병부대가 연합하여 결성되었다. 1908년 1월까지 호남 지역 의병 봉기에 매우 큰 영향을 주었으며, 1908∼1909년 호남 지역이 의병항쟁의 중심 무대로 떠오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고려 후기에, 국학학유 등을 역임한 문신. # 생애 및 활동사항 1268년(원종 9) 8월 홍유서(洪惟敍)는 국학학유(國學學諭)로서 대장군(大將軍) 최동수(崔東秀)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몽고에 파견되었다. 그당시 무신집권자 김준(金俊)이 몽고의 친조(親朝) 요구에 반대하여 해도(海島)로 다시 천도(遷都)하려는 계획을 비밀리에 진행하였다. 홍유서는 이러한 김준의 해도재천(海島再遷) 계획을 부몽배(附蒙輩) 김유(金裕)에게 누설하였다. 같은 해 11월 17일(甲子) 몽고 사신 병부시랑(兵部侍郞) 쾌디[黑的], 예부시랑(禮部侍郞) 은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