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구(金倫求)
일제강점기 창덕궁 대조전 등을 신축한 건축가. # 내용
전통건축과 신건축시대의 접점에 최후까지 남아 있던 건축가로서, 건축계의 선구자 심의석(沈宜錫)을 이은 세대이다.
1904년에 내부(內部) 철도국의 서북철도국장으로 근무하다가, 궁내부(宮內府)영선사(營繕司)의 장을 거쳐 1910년 한일합방 때까지 내장원(內藏院) 토목과장으로 재직하였다. 이후 1937년까지 조선총독부 철도국에서 건축 분야 일을 맡아보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순종의 거처였던 창덕궁 대조전(大造殿)을 새로 지을 때 큰 역할을 하였는데, 대조전은 19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