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제11대 왕, 조분이사금의 딸이자 제16대 흘해이사금의 어머니인 왕족. # 내용 조분이사금의 딸로서, 남편은 각간(角干) 우로(于老)이며, 제16대 흘해이사금의 어머니이다. 기림이사금이 아들이 없이 죽자, 군신들이 의논하여 어려서부터 노련하고 성숙함과 덕이 있는 그녀의 아들 흘해를 왕으로 추대하였다. 남편 우로는 253년(점해이사금 7) 왜국 사신에게 왜왕을 희롱한 말이 문제가 되어 왜인에게 죽음을 당하였다. 이에 그녀는 미추이사금 때 왜국 대신이 사신으로 신라에 오자 신라왕에게 청하여 사사로이 왜국사신에게 음식을 대...

미추이사금은 삼국시대 신라의 제13대 왕이다. 재위 기간은 262~284년이다. 석씨족 첨해이사금의 뒤를 이어 김씨족으로서는 처음으로 왕위에 올랐다. 미추이사금은 즉위 후 아버지인 구도를 갈문왕으로 추봉하여 김씨족의 정치적 위상을 고양시켰고, 남당을 통해 왕권을 행사했다. 미추이사금 이후 왕위가 다시 석씨로 넘어간 것을 보면 김씨족이 석씨족을 압도할 만큼 지속적으로 권력 강화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신라사에서 실질적인 김씨 왕실의 시작으로서 내물왕 이후 김씨 왕실이 세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삼국시대 신라의 제5대 파사이사금의 왕비. # 내용 성은 김씨. 『삼국사기』에는 허루갈문왕(許婁葛文王)의 딸 사성부인으로 표기되었으나, 『삼국유사』에는 사초부인(史肖夫人)으로 되어 있다. 전거에 따라 ‘省(성)’과 ‘肖(초)’의 차이가 보이는데 『삼국유사』에서는 단 한 군데에 나오며, 『삼국사기』에서는 두 군데에 나온 것으로 보아 ‘肖’는 ‘省’의 오기인 것 같다. 아들이 제6대 지마이사금으로 왕위를 계승하였다.

신라의 제9대 왕, 벌휴이사금의 아버지로, 각간에 임명된 왕족. # 내용 성은 석씨로, 벌휴이사금의 아버지이다. 아버지는 탈해이사금이고, 어머니는 아효부인(阿孝夫人)이다. 부인은 김씨로 지진내례부인(只珍內禮夫人)이며, 그 소생은 벌휴이사금이다. 벼슬은 각간(角干)에 이르렀다.

삼국시대 신라의 제9대 벌휴이사금의 아들인 왕자. # 내용 일명 골정(骨正) 혹은 홀쟁갈문왕(忽爭葛文王). 성은 석씨(昔氏). 신라 제9대 벌휴이사금의 아들이며, 제11대 조분이사금과 제12대 첨해이사금의 아버지이다. 첨해이사금 원년(247) 7월에 세신갈문왕으로 추봉되었다. 세신갈문왕의 아들 첨해이사금은 형인 조분이사금과 더불어 전왕인 나해이사금과는 종형제간이다. 따라서, 왕실의 성은 같은 석씨이지만 가계는 달라지고 있다. 그러므로 골정은 독립된 가계의 시조 내지는 장(長)으로서 세신갈문왕으로 책봉되었다고 할 수 있다. ...

신라의 제13대 왕, 미추이사금의 어머니인 왕족. # 내용 제13대 미추이사금의 어머니이다. 일명 ‘생호(生乎)’라고도 한다. 성은 박씨(朴氏)로, 아버지는 이칠갈문왕(伊柒葛文王, 또는 伊非葛文王)이고, 남편은 구도갈문왕(仇道葛文王)이다. 아들 미추(味鄒)는 김씨로서 최초로 왕위에 올랐다.

신라는 서기전 57년(혁거세거서간 1)부터 935년(경순왕 9)까지 56대 992년간 존속했던 고대 왕조이다. 경주평야에 자리하던 여섯 씨족이 연합한 성읍국가로 건국했다. 가야를 합병하고 중국과의 교통로인 한강 유역을 점령하여 강성해졌다. 7세기 중엽 당을 끌어들여 백제와 고구려를 평정하고 발해와 함께 남북국시대를 열었다. 하대에 들어 왕위계승을 둘러싼 내분이 반복되고 호족세력이 대두하면서 왕권이 약해져 중앙집권적 국가로서 존립하기 어려워졌다. 결국 후삼국으로 나뉘었다가 경순왕이 고려의 왕건에게 스스로 항복함으로써 신라왕조는 멸망했다.

삼국시대 신라 제11대 조분이사금의 왕비. # 내용 아버지인 제10대 내해이사금(奈解尼師今)이 유언으로 사위인 조분(助賁, 일명 諸貴)을 왕으로 함에 따라 왕비가 되었다.

삼국시대 신라 제4대 탈해이사금의 왕비. # 내용 아니부인(阿尼夫人)으로도 표기되어 있다. 남해차차웅의 딸이다. 아버지가 탈해의 슬기로움을 보고 탈해의 아내가 되게 하였는데, 탈해가 왕위에 오름으로써 왕비가 되었다.

삼국시대 신라 제6대 지마이사금의 왕비. # 내용 성은 김씨. 갈문왕마제(葛文王摩帝, 또는 磨帝國王)의 딸이다. 어느날 파사이사금(婆娑尼師今)이 태자 지마와 함께 유찬택(楡飡澤)에서 사냥을 하고 돌아오다가 한기부(韓歧部)에서 이찬(伊飡) 허루(許婁)가 베푼 잔치를 대접받았다. 술이 취할 즈음 허루의 처가 한 소녀를 이끌고 나와 춤을 추자 이찬 마제의 아내도 그의 딸을 데리고 나와 춤을 추니 태자 지마가 보고 기뻐하였다. 허루가 이를 좋아하지 않자 왕이 허루에게 “이곳 지명이 대포(大庖)인데 공이 이곳에서 성찬(盛饌)과 좋은 ...

신라의 제11대 왕, 조분이사금의 어머니인 왕족. # 내용 성은 김씨이고, 아버지는 김알지(金閼智)의 5대손인 구도갈문왕(仇道葛文王, 일명 世神葛文王)이며, 남편은 벌휴이사금의 아들 골정갈문왕(骨正葛文王)이다. 소생으로는 조분이사금과 첨해이사금이 있다. 골정은 아버지 벌휴이사금보다 먼저 죽고 아들의 나이가 어리므로 왕위계승은 골정의 동생인 이매(伊買)의 아들 내해이사금으로 승계되었다. 그 뒤 내해이사금의 유언에 따라 조분이사금이 왕통을 계승함으로써 그는 왕의 생모가 되었다.

신라의 제13대 왕, 미추이사금의 조부이자 경주김씨의 시조로 알려진 김알지의 후손으로, 욱부라고도 불리는 왕족. # 내용 일명 ‘욱부(郁部)’라고도 표기한다. 신라 김씨왕의 시조인 미추이사금의 할아버지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미추이사금의 세계를 알지(閼智)-세한(勢漢)-아도(阿道)-수류(首留)-욱보-구도(仇道)-미추(味鄒)로 이어진다고 하였고,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알지-세한-아도(阿都)-수류-욱부-구도(俱道)-미추로 이어진다고 기록하였으며, 또 금석문에는 태조성한(太祖星漢)이라고 되어 있어 김씨의 가계는 논란...

신라의 제14대(재위: 284년~298년) 왕. # 개설 재위 284∼298. 『삼국사기』의 주(註)에서는 『고기(古記)』를 인용해 제3대와 제14대 두 임금의 이름이 유리(儒理) 혹은 유례(儒禮)로 똑같다고 하였다. # 생애와 활동사항 이른바 신라 상고(上古) 왕위계승의 허구론(虛構論)에 의하면, 눌지(訥祗)와 위의 두 왕은 왕명(王名)이 같아 ‘늙〔老〕’의 의미를 가진 역사시대의 눌지가 상대(上代)로 투사되어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이들 셋은 ‘누리〔世·享·繼〕’의 뜻을 지녔고 박·석·김의 3성에 각각 이러한 이름을 가진...

신라의 제18대 왕, 실성마립간의 어머니로, 예생부인 또는 기리부인으로도 불리는 왕족. # 내용 실성이사금의 어머니이다. 예생부인(禮生夫人) 또는 기리부인(企利夫人)이라고도 한다. 아간(阿干) 등보(登保, 또는 登世)의 딸로서, 남편은 미추이사금의 동생인 이찬(伊飡) 대서지(大西知)이다. 아들 실성(實聖)은 내물마립간이 죽은 뒤 그의 자식들이 어리므로, 국인(國人)의 추대를 받아 왕위에 올랐다.

삼국시대 신라의 제9대 벌휴이사금의 둘째 아들인 왕자. # 내용 제9대 벌휴이사금(伐休尼師今)의 둘째 왕자로서, 태자 골정(骨正)의 아우이며, 제10대 내해이사금(奈解尼師今)의 아버지이다. 196년(내해이사금 1) 벌휴이사금이 죽자 태자 골정과 제2왕자 이매는 이미 죽고 없었으며, 태자 골정의 아들인 대손(大孫)이 아직 어려 이매의 아들이 왕에 즉위하니 이가 내해이사금이다.

삼국시대 신라의 제10대 내해이사금의 둘째 아들인 왕자. 대신. # 내용 내음(奈音)이라고도 한다. 내해이사금의 아들이다. 207년(내해이사금 12) 왕자로서 이벌찬(伊伐飡)에 임명되어 병마사를 맡았다. 209년 7월 포상팔국(浦上八國)이 연맹하여 가라(加羅, 또는 阿羅國)를 침략함에 가라의 왕자가 신라에 와서 구원을 청하자, 태자 우로(于老)와 함께 6부의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가라를 구원하고, 포상팔국의 장군을 쳐죽이고 그들이 가라로부터 포로로 잡아간 6,000명을 돌려주게 하였다. 214년 7월에 백제군이 나라 서쪽...

조선 후기에, 광흥창봉사 등을 역임한 문신. # 개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자문(子文), 호는 안곡(安谷). 아버지는 참봉 이사금(李師金)이다. 1651년(효종 2)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었다. # 생애 및 활동사항 1667년(현종 8) 5월 진사로 상소하여 임진왜란 당시 도움을 준 명나라 신종(神宗)·의종(毅宗)의 사우건립과 양호(楊鎬)와 이여송(李如松)의 배향을 주장하였다. 그의 신종 사우의 설치주장은 후일 1704년(숙종 30) 창덕궁 금원(禁苑)에 설치된 대보단(大報壇) 창설의 단초(端初)가 되었다. ...

신라의 제13대 왕, 미추이사금의 외조부로, 이비갈문왕으로도 불리는 귀족. # 내용 ‘이비갈문왕(伊非葛文王)’으로도 표기되어 있다. 성은 박씨(朴氏)로, 미추이사금의 어머니의 아버지이다. 왕에 버금가는 지위에 있는 갈문왕은 한 씨족 내지 가계의 우두머리로서, 왕의 즉위조에 그 왕과의 일정한 관계를 기준으로 해서 책봉되는 것이 관례이다. 따라서, 박씨인 이칠이 왕모(王母)의 아버지, 즉 왕모족(王母族)의 장으로서 김씨왕인 미추이사금에 의하여 갈문왕에 책봉되었다는 사실은 이 시대 신라의 지배세력이 씨족을 단위로 하고 있으나 앞서...

신라의 제3대 왕, 유리이사금의 장인으로 추정되는 귀족. # 내용 일지갈문왕에 대해서는 첫째 신라 제3대왕인 유리이사금의 왕비의 아버지, 둘째 제7대왕인 일성이사금의 아버지, 셋째 제7대왕인 일성이사금의 왕비의 아버지라는 세가지 기록이 있다. 그런데 일성이사금의 왕비의 아버지는 지소례왕(支所禮王)이라는 기록이 따로 있으므로 일지갈문왕이 일성이사금의 왕비의 아버지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한, 일성이사금은 148년(일성이사금 15)에 박아도(朴阿道)를 갈문왕으로 추봉하고 있는데, 이 박아도가 일성이사금의 아버지로 추정된다. ...

자비마립간은 삼국시대 신라의 제20대 왕이다. 재위 기간은 458~479년이며, 눌지마립간 재위시 마련된 왕위의 부자상속제에 따라 즉위했다. 왕경인 경주의 행정체계를 개편해 지배체제를 강화했다. 고구려의 남진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백제와의 공수동맹을 더욱 강화했다. 474년에 고구려의 장수왕이 백제를 공격하자 원병을 파견했으나 군사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백제의 한산성이 함락되고 개로왕이 전사했다. 이후 고구려가 말갈과 연합하여 신라의 북변을 공략하자 서북변 일대에 산성을 축조하여 대비했고, 수차례에 걸친 왜의 침략도 모두 격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