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지역의 굿음악에서 쓰이는 6/8박자의 장단. 맘조시장단. # 개설 전라도 굿음악에서 연행되는 장단으로 항상 “마음을 집중하여 주의하라”는 뜻으로 마음조시장단이라고 한다. # 내용 전라도 굿에서 한 장단에서 다른 장단으로 넘길 때 치는 장단. 3소박 2박 (6/8박자) 장단이다. 징의 신호장단에 장구가 변죽을 치면서 응답을 한 후에 장구와 징이 동시에 마음조시장단을 치고 맨 끝부분에 징이 다음 장단을 내면 장구가 그 장단을 친다. 굿을 하는 도중에 언제든지 다른 장단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마음을 집중하여 ...

경기도 연천 지역의 옛 지명. # 내용 본래 고구려 때의 마전천(麻田淺, 또는 泥沙波忽)인데, 신라 경덕왕 때 임단(臨湍)으로 고쳐 우봉군(牛峰郡)의 영현으로 삼았다. 고려 초기에 마전으로 고쳤고, 1018년(현종 9) 장단(長湍)에 예속시켜 상서도성(尙書都省)의 소관이 되었다. 1389년(공양왕 1) 감무를 설치했다. 조선시대에 현감을 두었으며, 문종 때 이곳에 숭의전(崇義殿)이 있다 하여 마전군으로 승격시켰다. 1895년(고종 32) 삭녕군(朔寧郡)에 합병되었다가 다음해에 경기도 마전군이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경기도 지역의 굿음악에서 쓰이는 12/8박자의 장단. # 개설 경기도 굿에서 무가를 반주하는 장단의 하나. # 연원 및 변천 경기도 굿음악이 매우 오래 되었으므로 모리장단도 오래 된 것으로 여겨진다. # 내용 경기도 굿에서 무가를 반주하는 장단의 하나이다. 모리는 빠르게 ‘몰아 간다’는 의미이다. 모리장단은 조금 빠른 3소박 4박 (12/8박자) 장단으로서 자진모리장단에 맞는다. 보통 무당이 굿을 시작할 때 신을 굿판에 청하는 청배무가를 부른다. 청배무가는 처음에 2소박 6박 (6/4박자) 장단인 도살풀이장단(또는 섭...

전라도 지역의 굿음악에서 쓰이는 장단. 마실장단. # 내용 같은 장단을 쳐도 음양을 모르고 치거나 강약을 맞추지 않고 치면 장단이 맞지 않기 때문에 “놀러다닌다”는 전라도 방언인 “마실” 또는 “모실”이라는 장단이름이 붙었다.

전라도 지역의 굿음악에서 쓰이는 장단. # 개설 전라도 굿음악에서 연행되는 장단. 일정한 장단의 형태가 없이 두드리는 장단. # 내용 일정한 장단의 형태가 없이 징이나 장구의 궁편을 징채로 두드리는 장단이라서 무장구장단이라 한다. 무녀가 혼자서 무가를 노래할 때 친다. 혼맞이, 손님굿, 희설, 손대잡이, 종천 등에서 친다.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봉암사에 있는 고려전기 승려 정진대사 긍양의 사리를 봉안한 탑비. # 내용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비신 높이 270㎝, 너비 139㎝, 두께 26㎝. 965년(광종 16)에 건립되었다. 비신은 청석(靑石)으로 고려 초기의 석비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세부 표현이 강한 조각 수법이다. 정진대사 긍양(兢讓)은 신라 말·고려 초의 고승으로 성은 왕씨(王氏)이며 900년(효공왕 4) 당나라에 들어가 25년간 유학하고 돌아와 왕의 극진한 예우를 받았다. 고려에서는 태조·혜종·정종을 선문(禪門)에 들게 한 장...

경기도 지역의 굿음악에서 쓰이는 12/8박자의 장단. # 개설 경기도 굿에서 무가를 반주하는 장단의 하나. # 연원 및 변천 경기도 굿음악이 매우 오래 되었으므로 발뻐드래장단도 오래 된 것으로 여겨진다. # 내용 경기도 굿에서 무가를 반주하는 장단의 하나이다. 발뻐드래는 ‘발을 뻗는다’는 의미이다. 발뻐드래장단은 매우 빠른 3소박 4박 (12/8박자) 장단으로서 휘모리장단에 맞는다. 보통 무당이 굿을 시작할 때 신을 굿판에 청하는 청배무가를 부른다. 청배무가는 처음에 2소박 6박 (6/4박자) 장단인 도살풀이장단(또는...

경기도 지역의 굿음악에서 쓰이는 장단. 5박 굿거리. # 개설 경기도 굿에서 굿거리장단 느낌인데 굿거리에 한 박을 더한 장단. 5박으로 된 장단이라 5박 굿거리라고도 한다. # 내용 4박 장단인 굿거리장단의 느낌으로 치는데, 굿거리장단에서 한 박을 더해서 5박으로 치는 장단이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굿음악에서 쓰이는 6/4박자의 장단. # 개설 굿음악에서 쓰이는 장단. 무당이 굿판의 부정(不淨)을 물리고 신을 청하기 위한 부정청배를 부를 때 연주하는 장단. # 내용 서울 굿에서는 무당이 앉아서 직접 장구를 치면서 부정청배를 부르는데, 이는 3+2의 5박의 장단에 얹어 부른다. 경기도 굿에서는 화랭이가 앉아서 장구를 치며 부르는데 3+3+2+3+3+2의 혼소박 6박 장단에 얹어 부른다.

단가(短歌). # 내용 ‘사창화류’란 비단장막을 드리운 기생의 집을 가리키는 것으로, 가사의 첫 대목에서 제목을 따온 것이다. 곡조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앞부분은 엇중모리장단으로 되어 있고 뒷부분은 중모리장단이다. 앞부분의 가사내용은 사창화류를 드나 들던 어느 풍류객이 칠현금(七絃琴)과 관련된 여러 사실을 음양오행설과 관련지어 읊은 것이다. 뒷부분은 어느 절에서 거행되는 수륙재(水陸齋)의 광경을 노래하고 있는데, 이 후반부는 박녹주(朴綠珠)가 부른 「백발가(白髮歌)」에도 들어 있는 내용으로 나중에 덧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황해도 지역의 무가에서 쓰이는 10/8박자의 장단. 모요리 장단. # 내용 일명 ‘모요리 장단’이라 한다. ‘산유만세’란 산유로 부르는 만세받이라는 뜻으로, ‘산유’는 뜻이 분명하지 않지만 시나위·사늬·산야 등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 매우 빠른 3박과 2박이 3＋2＋3＋2로 짜여져, 서양음악의 박자로 표기하면, 8분의 10박자를 이루는 절름거리는 박자로 판소리의 엇모리장단과 비슷하다. 이 장단으로 된 음악은 화창한 느낌을 준다.

살풀이장단은 충청·전라 지역 굿에 쓰이는 3소박 4박 구조의 장단이다. 신의 내림을 청하는 무가와 춤 반주에 사용되며, 3소박 4박과 2소박 6박을 섞어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악합주로 된 시나위와 살풀이춤 등의 반주에도 사용된다.

「영산회상」을 이루는 다섯번째의 곡. # 내용 한자어로는 ‘삼현환입(三絃還入)’이라고 한다. 6박자 또는 3박을 둘로 합친 리듬인 도드리장단으로 짜여져 있다. 전체 4장으로 되어 있는 삼현도드리의 장(章) 구성은 제1장 9각, 제2장 11각, 제3장 6각, 제4장 9각으로 되어 있으며, 비슷한 선율형이 각 장에서 자주 반복된다. 특징적인 선율형은 bb에서 힘차게 eb로 올랐다가 다시 bb으로 내려오는 것으로서, 이것의 동일형 또는 변형이 자주 출현하게 되어 삼현도드리의 전체적인 악상을 주도한다. 한편, 이 삼현도드리는...

함경도 무가에서 쓰이는 8/8박자의 장단. # 내용 함경도 무가에서 청신(請神) 절차에 신을 청하는 무가를 청배장단으로 할 경우는 ‘청배한다’하고, 이 장단으로 할 경우는 ‘상애짓는다’고 한다. ‘상애짓는다’는 뜻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매우 빠른 3박과 2박이 3＋2＋3으로 짜여져 서양음악의 박자로 표기하면 8분의 8박자로 된 것이 겹친 절름거리는 박자의 장단이다. 3＋2＋3 둘을 소리하고 둘을 장구로 간주한다. 장구로 연주하는 이 장단으로 된 음악은 리듬감이 강조되고 꿋꿋한 느낌을 준다.

전라도 지역의 굿음악에서 쓰이는 12/4박자의 장단. # 개설 전라도 굿음악에서 쓰이는 장단. 2소박 12박 (12/4박자) 장단. # 내용 굿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을을 돌며 치는 장단. 당굿을 할 때는 길굿장단 대신에 선부리장단을 쳤다. 말뜻 그대로 선(先)부리, 즉 ‘시작한다’는 신호장단에 해당한다. 2소박 12박 (12/4박자) 장단으로 중모리장단과 비슷하다. 예전에는 굿에서 선부리장단을 치면 마을의 아낙네들이 “선부리 한다. 강아지 밥 차려 드리고 시아버지 밥 퍼줘라”고 말할 정도로 정신없이 일을 마치고 굿 굿경...

전라도 지역의 굿음악에서 쓰이는 장단. # 개설 전라도 굿음악에서 연행되는 장단. 호흡을 잠깐 머물렀다 다음 박으로 몰아가는 장단. # 내용 장단을 치면서 연주자의 호흡과 관련된 용어이다. 정상적인 호흡에서 살짝 머물렀다가 다음 박에 호흡을 몰아치는 것을 말한다. 살짝 “애기어깨”에 머물렀다는 의미를 갖는다.

조선시대 작자 미상의 「조선연악」·「영산회상」·「본영산」 등을 수록한 악보. 양금악보. # 내용 1책. 필사본. 크기는 가로 15.5㎝, 세로 22.5㎝. 내용은 가로 10칸, 세로 20칸짜리의 원고용지를 정간악보 대용으로 이용하여 원고지 1칸을 정간(井間) 1칸으로 하여 악보화하였다. 서문이나 다른 해설이 없이 1면에 악곡의 목차가 있고 2면부터는 악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수록된 곡명과 악장 수는 다음과 같다. 영산회상(靈山會相), 조선연악(朝鮮宴樂), 본영산(本靈山) 4장, 중영산(中靈山) 5장, 세영산(細靈山) 4장, ...

일제강점기 삼현육각과 판소리 고법에 능했던 음악인. 판소리명인. # 내용 전라남도 고흥 출신. 피리·대금·해금·가야금 등 각종 악기의 풍류 및 삼현육각에 능통하였고, 판소리 고법에 능하여 명고수로 이름을 떨쳤다. 진양장단의 4각을 맺고 푸는 것을 한시(漢詩)의 기승전결(起承轉結) 이론과 결부시켜 기(起)·경(景)·결(結)·해(解)라고 불렀고, 진양의 24박 이론의 체계를 세웠다 한다. 그의 삼현육각은 많은 제자가 나와 한때 고흥지방의 삼현육각을 융성하게 하였으나, 지금은 전승이 끊어졌다.

「이별가」는 판소리 「춘향가(春香歌)」 중 이도령과 춘향의 이별하는 대목에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내용에 따라 여섯 단락으로 나뉘는데, 전체 「춘향가」 내용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춘향가」의 눈대목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초기에는 비교적 간단했으나, 이후에 장단이 다변화되고, 내용도 길어졌다.

경기도 장단 지역의 옛 지명. # 내용 본래 백제의 오아홀(烏阿忽)이었는데, 뒤에 고구려가 취하여 진림성(津臨城)으로 바꾸었으며, 신라 경덕왕 때 임진으로 고쳐 개성군(開城郡)의 영현으로 하였다. 고려 현종 때 장단에 속하게 하였으며, 공양왕 때 감무(監務)를 설치하였다. 1414년(태종 14) 장단과 합쳐 읍호를 임단(臨湍)이라 하였다. 세조 때 임진을 따로 독립시켰다가 뒤에 다시 장단에 합쳤다. 임진은 ‘임진강 하류에 위치한다’는 뜻이 되며, 옛 지명인 오아홀은 ‘대산성(大山城)’이나 ‘주산성(主山城)’의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