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대방(隣語大方)
『인어대방』은 왜학 당상역관 최기령이 일본어 학습을 위하여 1790년에 편찬한 교재이다. 10권 5책 목판본으로, 총 236장에 510종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일본어를 흘림체로 쓰고, 한 자 낮추어 한글과 한자를 섞어 해자(楷字)로 썼다. 사역원에서 사용되었다. 국내에는 규장각도서관 소장본이 유일하다. 일본에도 규장각본과는 다른 『인어대방』이 있어, 한국어 학습서로 쓰여 왔다. 규장각 소장본을 교토대학 국어국문학회와 태학사에서 1988년에 영인하여 간행하였다. 구개음화된 표기, ㅅ계 합용병서와 각자병서, 종성 ㄷ의 표기 등의 국어학적 특징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