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청룡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金堤 靑龍寺 木造 觀音菩薩 坐像)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금산면 청룡사 관음전에 봉안되어 있는 조선 후기 목조관음보살좌상이다. 201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조성발원문에 의하면, 1655년에 완주 봉서사(鳳棲寺) 향로전(香爐殿)에 봉안하기 위해 조각승 조능(祖能), 천행(天行) 등이 제작하였다. 높이가 46㎝인 중형으로, 중앙에 화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연화문과 화염문 등이 촘촘히 장식되어 있다. 양손은 조선 후기 목조불상과 마찬가지로 따로 만들어 손목에 끼웠다. 제작 시기, 조성 사찰, 조성자 등을 명확히 알 수 있고, 완성도가 높아 조선 후기 불교조각사에서 기준작이 되는 작품이다.